결핵예방접종 소결핵균 BCG 예방접종

 

결핵예방접종 소결핵균 BCG 예방접종

 

 

 

BCG 의 기원

프랑스에서 Leon Charles Albert CAlmette 가 결핵성 유방암을 앓고 있는 소에서 소결핵균인 Mycobacterium bovis 균을 추출하여 13년간 3주마다 총 231번의 계대배양을 통해 독성이 소실된 균주를 만들었고, 1921년 사람에게 처음 접종한 것이 그 유래가 됩니다. 원래 BCG 균주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보관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소실이 되었고, 현재 사용되는 BCG 균주는 소실 전에 각 국가에 제공했었던 균주를 활용한 것입니다.

 

 

BCG 의 균주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2가지 균주를 사용합니다. Strong 균주인 Danish 1331 균주가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인정되는 균주이고, Weak 균주인 Tokyo 172 는 개인의원에서 사용되는 예방법종 균주입니다. Strong 균주는 결핵피부반응검사에 대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대신 (과거에는 면역반응이 강한 Strong 균주의 예방 효과가 좋다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효과가 동일하다고 봅니다.) 이상반응의 발생비율이 높은 편이며, 피내로 주사합니다. Weak 의 경우 결핵피부반응 검사의 면역반응이 비교적 약하게 나타나며, 이상반응의 발생도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경피로 주사합니다. 하지만 WHO 에서 권고되는 BCG 접종 방법은 Strong 균주의 피내주사 방법입니다.

 

 

BCG 접종의 중요성

결핵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면역이 떨어진 환자나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속립성 결핵이나 결핵성 수막염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성숙한 사람에게는 폐결핵이나 다른 결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BCG 접종을 안했을 경우 12개월 미만에서 속립성 결핵이나 결핵성 수막염은 10~20% 정도로 나타날 수 있고, 폐결핵은 30~40%, 그 중 50% 는 질병으로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어린나이에 결핵이 감염되면 질병의 진행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BCG 접종의 효과는 연구마다 다양하게 보고됩니다. 따라서 BCG 효과는 불명확한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으로 파종성 결핵은 70~80% 정도 막을 수 있으며, 폐결핵은 40~50% 정도의 방어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BCG 를 접종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폐결핵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장기간의 후유증을 생기게 할 수 있는 파종성 결핵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BCG 의 효과를 판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개 면역의 지속기간은 10~20년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CG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성 뇌수막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긴 합니다. BCG 효과로 볼 수 있겠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BCG 접종 기준 (국제 항결핵 연맹)

국제 항결핵 연맹에서는 다음의 경우가 아니라면, BCG 접종을 계속 권유하고 있습니다.

(1) 도말 양성 환자의 발생율이 인구 10만명당 5명 이하 (과거 3년간)
(2) 5세 미만의 소아 결핵성 뇌수막염 발생율이 100만명당 1명 이하 (과거 5년간)
(3) 연간 감염 위험율이 0.1% 이하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의 결핵 발생이 낮은 국가에서는 점차 BCG 를 기본 필수 백신으로 접종하지 않는 추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말 양성 환자의 발생율은 연간, 10만명당 32.3 명 (2009년 기준) 으로 확인되어 BCG 접종이 권유됩니다. (국내 생후 4주 이내 모든 신생아가 대상)

 

 

국내에서 사용 중인 BCG

모두 수입 완제품 으로 사용합니다.

 

 

 

BCG 투여 방법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피내 주사를 가장 정확한 방법, WHO 에서 권장하는 방법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됩니다. 피내법은 정확한 용량을 일정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주사 방법이 어렵고, 궤양, 림프절염과 같은 부작용의 빈도가 높습니다. 반면, 경피법은 일본, 남아공에서 다자기구를 이용하여 투여하며, 국소 이상반응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방법이나, 정확한 용량의 주입이 어렵습니다.

피내 주사든, 경피 주사든 상지의 어깨 부분 피부가 올바른 접종부위 입니다. 미용상의 이유로 엉덩이, 발바닥 등에 주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BCG 피내 접종과 자연 경과

영아는 0.05 mL, 소아나 성인은 0.1 mL 가 용량입니다. 어깨 부위 피내에 주사침을 정확히 넣어 5~7 mm 의 하얀 팽진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사액이 튈 수 있으므로 보안경을 끼고 주사해야하며, 주사침이 피하로 들어간 느낌이 있을 때는 바로 주사침을 빼고 피내로 다시 시도합니다. 피하로 백신이 들어가면 림프절염 등의 이상반응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BCG 접종 후 주사부위가 곪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8168 / 질병관리본부

 

 

BCG 의 경피 접종법 및 자연 경과

주사침 도구를 일정한 압력으로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력이 너무 과하면 이상반응 및 반흔이 과하게 생기고, 너무 가볍게 누르면 반흔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BCG 의 이상반응

국소 이상반응과 중대 전신 이상반응이 있습니다. 국소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의 궤양, 켈로이드, 림프절염이 있고, 중대 전신 이상반응에는 아주 드문 확율로 파종 BCG 전신감염 (1/23~64만), BCG 골염 (1/3333~1억) 이 있는데, 이는 BCG 균주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숙주의 심한 면역결핍 상태에 기인합니다.

 

무통성 궤양은 접종 병변이 충분한 기간 (13~16주) 가 지나도 접종 부위의 병변 궤양이 계속 진행되는 것입니다. 원인은 잘 모르나, 다소 시간이 걸릴 뿐 결국 회복 되므로,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접종 부위를 깨끗이 유지하도록 합니다.

 

 

켈로이드 반흔은 주로 유전적인 소인 또는 어깨 가까이 접종 시 타나나는데, 단순히 외과적인 절제를 할 경우 더욱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코호씨 현상은, 이미 결핵에 감염되어 있거나, BCG 접종을 맞았던 사람에게 다시 BCG 접종을 했을 때 나타나는 과민현상입니다. 접종 후 1~3일째 심하게 부어오르나, 저절로 호전되므로 치료는 필요없습니다.

 

림프절 비대는 BCG 접종 후 1~3개월경에 접종 부위 겨드랑이나 목 밑에서 림프절이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 되므로 농양화 되지 않는 한 치료는 불필요합니다.

 

 

BCG 림프절염

BCG 림프절염은 BCG 백신 후 흔한 합병증으로, 백신 접종 쪽 액와, 쇄골상와 부위가 호발부위입니다. (WHO 에서는 직경 1.5 cm 이상일 경우에 한해 이상반응으로 인정합니다.) 비화농성일 경우 자연히 소실되나, 화농성일 경우는 치료해야 합니다. 피부의 홍반과 함꼐 종창화되는데, 누공이 형성되어 자연 배농이 이루어 지다가 반흔을 형성하면서 막힙니다. 림프절염의 크기가 클수록 화농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농성 림프절염의 치료 권장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촉진으로 림프절이 말랑말랑한지 확인하며,
(2) 환부를 소독한 후 10cc 주사기와 18G 의 굵은 침을 사용하여 needle aspiration & drainage 를 합니다.
(3) 거즈를 두껍게 덮어 새어나오는 혈액 등을 흡수시킵니다.
(4) 림프절이 다시 커지고 농이 차 말랑말랑해지면 위의 치료를 다시 반복합니다.
(5) 수술적 제거나 전신적인 항결핵제 투여는 불필요합니다.
(6) 천자 배농 전에 이미 터져 누공을 형성했다면, 배농은 불필요하고, 농이 배출되는 동안 거즈를 덮어주고 매일 dressing 합니다.
(7) 2차성 세균 감염이 아니면 환부의 소독이나 항생제는 필요없습니다. 압통과 발열이 있다면 2차성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BCG 림프절염은 화농화된 경우만 치료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더라도 타장기로 파급되지 않으며, 성장발달과도 무관합니다. 

 

 

BCG 의 금기사항

BCG 의 금기로 심한 피부질환, 영양장애, 발열, 면역결핍 등이 있습니다. BCG 는 생백신이므로 면역 상태가 중요한데, HIV 감염 환자나 선천성 면역결핍, 백혈병, 림프종, 악성 종양,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항암치료제, 방사선 치료 중인 분, 임신 중인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WHO 기준에는 무증상의 HIV 감염일 경우 금기는 아닙니다.

 

 

 

[ 관련 포스팅 ]

2018/09/24 - 의료인의 직업성 감염병 노출과 예방

 

의료인 근무 중 감염병 노출시 대처방법 (HBV, HCV, HIV, 옴, 수두, 홍역, 결핵, 백일해 등)

의료인 근무 중 감염병 노출시 대처방법 (HBV, HCV, HIV, 옴, 수두, 홍역, 결핵, 백일해 등) 1. 혈액(체액)매개 감염질환 : HBV, HCV, HIV * 노출 후 감염 위험성 - Hepatitis B virus (needle stick or cut injury) : 6~30% (H

sondoctor.co.kr

2018/12/28 - 뎅기열 백신의 비밀

 

뎅기열 백신의 비밀

뎅기열 백신의 비밀 2015년 Dengvaxia 라는 백신이 출시되어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 허가되었는데, (국내 출시는 가능성 적음) 문제가 생겼다. (사노피) 증상있는 뎅기열

sondoctor.co.kr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