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갑상선제 메티마졸 카비마졸 PTU(안티로이드) 투여방법 항갑상선제 치료의 시작 처음 용량은 보통 메티마졸 15~30mg, PTU 는 300~450 mg 를 사용합니다. (메티마졸은 1일 1회 복용으로, 강하고 빠른 효과를 보이며, PTU 는 단백질에 결합하므로, 태반 통과가 적어 임신 초기 1st trimester 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비슷하나, PTU 는 fulminant hepatitis 의 위험이 높고, 메티마졸은 선천기형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메티마졸의 사용 금기가 아니라면, 1차 선택약제로 메티마졸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카비마졸의 용량은 10mg 가 메티마졸 6mg 과 같습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agranulocytosis 부작용과 전격성 간염 때문에 치료 시작 전..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원리 수면제에 관하여 몇 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수면유도제는 약국에서 언제든지 구입 가능한 약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안전한 약이나, 효과가 아주 크지는 않다는 뜻이겠죠. 주로 3가지 제형이 있습니다. (1) 항히스타민제 계열 : 디펜히드라민염산염, 독시라민 - 원래 콧물약이나 알러지 약으로 쓰는 약인데, 졸음이 오는 부작용을 이용하였습니다. (2) 생약성분복합제재 : 레돌민 (멜라토닌을 조절) (3) 멜라토닌제재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있어야 살 수 있음.) - 멜라토닌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 입니다. 한 연구에서 사람을 창문이 없고, 시계도 없는, 시간에 관한 아무 자극이 없는 공간에서 두었을 때, 시간을 모르지만, 25시간 정도의 사이클을..
열이 났을 때 맥박수가 중요한 이유 주치의 일을 할 때 가장 흔하면서도 당혹스러운 일이, "선생님 000호 환자 열이나요. 38.5도씨에요" 라고 다급하게 이야기하는 열에 관한 노티일 것입니다. 감염때문에 열이 난 것인지, 아니면 약이나 다른 원인 때문인지, 혈액배양검사를 포함한 다른 검사를 해야할 지, 항생제를 시작해야할 지, 여러가지 고민이 주치의 머리 속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평소에 잘 알았던 주치의라면 그래도 판단을 내리기 쉽지만, 당직을 서고 있던 중 다른 과 환자, 잘 모르는 환자라면 그 고민은 더욱 가중됩니다. 대부분 열이 난다고 노티를 받으면, "그 환자 Pulse (맥박수) 는 어때요?" 라고 맥박수를 체크합니다. 왜 맥박수가 중요할까요? Sponsor Link 우선 발열시 우리..
B형간염항체가 없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건강검진에서 기본 검사 항목으로 B형 간염 항원/항체 검사를 하는데, 항체가 없다고 나온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B형 간염과 백신에 대해 알아보면, 간단히 B형 간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연예인 박명수가 무한도전 촬영 당시 누렇게 뜬 얼굴로 A형 간염에 걸린 모습이 방송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으로 만성 간염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만성 간염이 될 경우 무엇이 문제가 될까요? 바로 간경화와 간암입니다. 만성적으로 간세포가 손상되고 회복되기를 수십년간 반복하면, 간은 재생을 위해 섬유화된 조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이 간경화입니다. 쉽게 말해 딱딱해..
결핵예방접종 소결핵균 BCG 예방접종 BCG 의 기원 프랑스에서 Leon Charles Albert CAlmette 가 결핵성 유방암을 앓고 있는 소에서 소결핵균인 Mycobacterium bovis 균을 추출하여 13년간 3주마다 총 231번의 계대배양을 통해 독성이 소실된 균주를 만들었고, 1921년 사람에게 처음 접종한 것이 그 유래가 됩니다. 원래 BCG 균주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보관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소실이 되었고, 현재 사용되는 BCG 균주는 소실 전에 각 국가에 제공했었던 균주를 활용한 것입니다. BCG 의 균주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2가지 균주를 사용합니다. Strong 균주인 Danish 1331 균주가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인정되는 균주이고, Weak 균주인..
평범한 사람이 의대에서 1등할 수 있었던 공부하는법 공부방법 (3)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 나니 분위기가 무척 다름을 느꼈습니다. 정규 수업 전 1주일 정도 미리 만나 합숙하며 선배들로부터 골학을 배우는데, 뼈이름을 외우는 시간입니다. 수백여개의 뼈와 뼈부분의 이름을 무작정 달달 외우는 것입니다. 첫 과목이 해부학인데, 뼈이름을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벅차기 때문입니다. 생소한 의학용어에 정신없이 헤매고 있는데, 그런데 수의대, 간호학과 출신 동기들은 남달랐습니다. 이 후 골학 뿐 아니라, 해부학 포함 다른 과목에서도 빠른 적응력과 높은 암기력, 이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수의대 출신 친구 중 한 명은 MEET 를 급하게 3개월만 대강 공부하고 합격했다고 하니,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