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발표 잘하는 법 의대 본과 3학년부터 실습을 나갑니다. 실습 과정 중 반드시 겪게되는 과제. 실습 뿐 아니라 의사 면허를 취득 후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 (펠로우) 때도 겪게되는 필수적인 과제. 바로 환자 케이스 발표 입니다. 케이스 발표란, 환자의 특수한 임상 상황을 가지고 발표, 토론하는 것입니다. 실제 상황을 기초로 토론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여러 분야의 의사들이 모여 토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치료방법이나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도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절대 환자의 이름, 얼굴, 환자번호 등, 식별정보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저도 학생때 내과 전체 회의때 진행했던 케이스발표 시간에 수많은 질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준비한 슬라이드,..
심초음파 인증의 시험 후기 (과거에 써뒀던 후기 글을 포스팅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심초음파 인증의 시험이다. 주변에 아무도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준비해서 혼자 합격한 친구가 있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나와는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시험인데, 우연히 심초음파 hands on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후 시험을 쳐보기로 했다. 그 전까지는 심초음파 인증의 시험은 갖가지 measure 를 모두 해내야 하고 심장내과의 전문적인 질환들도 알아야 하는 시험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심초음파 인증의 시험은 기본 뷰를 확실하게 볼 줄 알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다. 그렇게 시험을 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작년 가을이다. 시험은 1년에 단 한 번. 2월에 있다. 게다가 시험을 치기전 필수적으로 ..
최근에 읽은 인상깊은 책 내용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내용이 확실하고 쉬워서 2일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 빚을 갚으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읽은 많은 책들과 유명 경제 유튜브 내용은 레버리지 (착한 대출) 를 활용해서 부를 일으키라고 주장하는 것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반면, SNOWFOX 의 창립자이자 엄청난 부를 거머쥐고 있는 김승호 회장은 대출이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 읽었던 그의 저서 생각의 비밀, 돈의 속성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대출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최근 신용대출을 갱신했는데 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은행 대출직원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출이 무서워집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책의 내용이..
수개월 전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환자분들이 많이 오셔서 하루하루 여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엎친데 덥친 격으로 독감백신 접종 시즌이 시작되어 더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일전 기억나는 환자분이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당일 잔여 백신을 맞으로 오신 분으로 코로나 백신은 처음 맞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병원에도 처음 오신 분이었습니다. 접종 전 문진을 위해 진료실로 들어오셨습니다. 나이는 50대 중반의 건장한 남자분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은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장발이었고, 흰 머리가 들쑥날쑥 검은 머리카락과 뒤섞여 있었습니다. "오늘 컨디션은 어떠세요?" "괜찮습니다." "약 드시거나, 다른 기저질환은 없으시고요?" "네, 혈압이 높은 편이지만, 약은 안먹고 있습니다..
책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 의 요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치열하게 공부 (2) 정말 많이 사고팔며 감을 익힌다. 매수 쪽에 호가가 훨씬 적을 때 주가가 잘 올라간다. - 그림을 볼 줄 아는 매수 세력들은 수량을 확보해야 하니 매도 호가가 많은게 좋다. - 이미 수량을 확보한 매수 세력들이 수익을 내려면 매수호가가 많아야 좋다. 호가창 볼 때 요령 가장 먼저 볼 것은 그날의 시가/고가/저가 이다. 지금 내가 사려는 자리가 그날의 고가라면 일단 매매를 유보하라. 단타매매시 매수 잔량이 매도 잔량보다 많을 경우, 절대 위로 사지 말고 매수 1호가에 걸어두고 천천히 산다. 수익을 내기 위한 3가지 약속 (1) 팔기 쉬운 주식을 산다. (2) 자신이 정한 손절 라인을 생명처럼 지킨다. (3) 상한가..
중고차 구입 후 1년 동안 들어간 수리비 내역 공개 2020.05.30 -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HG 중고차 구입기 (1) (feat. K 카 with 마이마부)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HG 중고차 구입기 (1) (feat. K 카 with 마이마부)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HG 중고차 구입기 (1) (feat. K 카 with 마이마부) 이번에 차를 바꾸게 되어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원래 모닝을 타고 다녔는데, 시내주행에서는 참 좋았습니다. sondoctor.co.kr 2020.05.31 -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HG 중고차 구입기 (2) (feat. K 카 with 마이마부)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HG 중고차 구입기 (2) (feat. K 카 with 마이마부) 차알못 평범남의 그랜저..
(예고) 작년부터 키웠던 장수풍뎅이 애벌레 11마리의 결론 작년 여름부터 장수풍뎅이 3마리가 우리집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를 키웠었는데, 장수풍뎅이는 수명이 3~4개월 밖에 되지 않아 모두 죽었고 그들이 낳은 알들 중 11개가 부화하여 애벌레 11마리로 태어났습니다. 애벌레 11마리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아직 사진 정리가 되지 않아 오늘은 예고편입니다. 조만간 사진을 찍고 자세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래는 과거에 포스팅 했던 장수풍뎅이 관련 글입니다. 2020.09.06 - 코로나 집콕 시기에 아이와 뭘하지? (1) 장수풍뎅이 기르기, 몇 가지 팁 정리 코로나 집콕 시기에 아이와 뭘하지? (1) 장수풍뎅이 기르기, 몇 가지 팁 정리 코로나 시기에 거리두기 제한 조치가 강화되..
몇 일전 문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보았습니다. 그 느낌을 전해드립니다. 여러 매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서 생기는 특이 혈전증에 대해 대서특필 보도를 하는 바람에 저또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내에게도 제가 백신을 맞아도 될지, 괜히 한번 더 동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비장한 각오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접종 후 열도나고 몸살이 심하다는 말에 토요일에 접종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지난 월요일에 맞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백신 노쇼(No Show) 예약자 덕분입니다. 사실 의료인들끼리도 혈전증을 포함한 여러 부작용의 우려로, 접종하기전 "아스피린이라도 미리 먹어둬야 하는 거 아니야..
당신은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놓으시나요? 얼마전 모처럼 오후 근무가 일찍 끝나서 유치원에서 아이를 하원시킨 후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식당은 아니지만, 모처럼 분위기가 좋은 파스타집에서 포크로 파스타면을 먹으니 좋은 기분이 납니다. 들어가는 길에 E마트에 들러서 구경을 하였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 장식품들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 예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던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꾸며서 놔둔 적이 없었네요.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거실 한켠에 자리만 차지하고,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에는 주로 학교나 병원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 강의실이나 ..
기억을 해야할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코로나 상황 장기화 대비하여 세부단계를 설정한 표입니다.
네이버 웨일 웹브라우저 사용시 CPU 과다점유 문제 저는 블로그 작성시나, 유튜브 볼때, 인터넷 서핑시에 네이버 웨일을 사용합니다. 인터페이스도 좋았고, 캡처 기능이 편리해서 에버노트 같은데 기록해놓기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웨일을 쓰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점점 더 심해지더니, 웨일을 켜면 마우스 커서 움직임이 끊기고, 화면 전환도 안되면서 버벅거림이 심해졌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작성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글 쓰다가 이미지를 붙여넣기 하면 먹통이 되니, 다쓴 글도 날려먹기도 하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작업관리자를 열어서 보니 CPU 99%, 메모리 99% 가 떠있는 것이 보입니다. (버벅거리는 컴퓨터를 상대로 차마 캡처 버튼을 누르지는 못하였습니다. ㅠㅠ) 물론 컴..
공임나라 엔진오일 교체, 무슨 엔진오일을 골라야 하나? 그랜저 HG 엔진오일 교체 가장 싸고 좋은 방법 처음 중고 그랜저 HG 디젤 구입 후 4000 km 를 타고나서 "이 차는 계속 가지고 가도 되겠다." 싶어 정밀 점검을 받고, 엔진오일을 교체한 이 후 벌써 10000 km 를 뛰었습니다. 확실히 덜덜거리는 진동이 더 세진 것이 엔진오일을 교체해주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엔진오일 갈 때 직접 구입하여 공임나라로 가서 부탁합니다. 번거롭긴하나, 장점이 분명합니다. 장점1 ) 내가 직접 양질의 엔진오일을 선택할 수 있고, 인터넷 최저가로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점2 ) 엔진오일 교환에 공임나라 기준으로 16000원 공임비만 지불하면 됩니다. 그런데 엔진오일은 뭘 어떤 것을 사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