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을 낮추는 새로운 약 Inclisiran ; 인클리시란
LDL 을 낮추는 새로운 약 Inclisiran ; 인클리시란
NEJM 저널에 Inclisiran 이란 약이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이죠) 을 낮추는 약으로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6개월마다 피하주사로 맞았는데, 무려 LDL 콜레스테롤을 50% 정도로 낮췄다고 합니다. 무슨 약일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Lipid 쪽은 생각보다 어려운 분야입니다. 지방 대사는 굉장히 복잡하고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혼미해지는 정신줄을 부여잡고 몇 가지를 검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Inclisiran 은 a small interfering RNA (siRNA) therapeutic agent, reduces hepatic synthesis of PCSK9 이라고 합니다. 즉 해석하면, PCSK9 의 간에서 합성을 억제하는 siRNA 라고 합니다. siRNA 는 mall interfering RNA 의 약자이구요.
그렇다면, PCSK9 은 무엇인가요? 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라고 합니다. 산넘어 똥밭입니다. 너무 어렵네요. 저도 이쪽 부분의 전문가는 아니니 얕게 훑어보겠습니다.
우선 LDL 콜레스테롤은 간세포의 LDL 수용체에 결합되어 세포내로 들어가고 흡수되어 분해됩니다. LDL 수용체는 한번쓰고 분해해버리기는 아깝기 때문에 다시 재활용되어 세포 표면으로 올라와서 LDL 이 다시 결합되길 기다립니다.
PCSK9 은 LDL 수용체에 결합하여 LDL 과 같이 세포로 유입되면, LDL 수용체가 재활용되지 못하게 하고, 같이 분해해 버립니다. 즉 PCSK9 가 붙은 LDL 수용체는 제거해버리라는 낙인이 찍힌 것과 같은 효과지요.
그러면, PCSK9 의 활동을 억제하면 어떻게 될까요?
LDL 수용체가 분해되지 않고, 모두 재활용이 되므로, 세포 표면에 수용체 숫자가 많아지고, LDL 콜레스테롤도 더 많이 흡수, 분해될 것입니다.
Inclisiran 은 이런 효과를 이용하여 PCSK9 의 mRNA 를 끊어버려 단백질이 되지 못하게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보통 LDL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 스타틴 제제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제 6개월 마다 주사를 맞는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겠습니다.
급하게 찾아본 것이라, 내용이 얕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