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어
알레르기
- 인체 면역 체계가 본래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한는 질환군
- 알레르겐이 처음 체내로 유입되면 항원제시세포가 이를 인식하고 Th2 보조 T세포를 자극, 알레르겐에 특이적인 IgE 항체를 생산하도록 유도. 이러한 IgE 는 비만세포나 호염구의 표면에 부착되며, 이 후 같은 알레르겐에 재노출될 경우 즉각적인 탈과립반응이 유발. 이 때 히스타민, 트립타제, 류코트리엔 등 다양한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되고 기관치 수축, 혈관확장, 가려움 등의 증상을 발생시킴.
아토피
- 흔한 환경 항원에 대해 IgE 를 생성하는 경향을 타고난 상태
감작 (Sensitization)
- IgE 가 비만세포나 호염구와 결합한 상태
- 증상을 반드시 동반하지는 않지만, 추후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Total IgE
-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경향을 나타내는 지표
- 체내 모든 IgE 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특이 IgE 검사와는 다름.
-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지만, 기생충, 일부 면역질환, 종양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음.
- IgE 가 높다고 알레르기 질환 이 있는 것은 아님. 개별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이를 위해서는 특이 IgE 검사를 시행해야 함.
알레르기의 원인 규명
환경요인 조사
거주지의 특성, 습도, 반려동물 유무, 계절적 증상변화, 직업적 환경 등
- 2월 말부터 5월 : 나무 꽃가루
- 8월에서 10월 사이 : 잡초 꽃가루
- 7월에서 10월 사이 : 곰팡이 포자 (장마철 이 후 고온다습한 환경)
- 집먼지 진드기도 습도와 관련 (장마철 이 후 농도가 높아짐)
특이항원 검사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생체 내 검사 (in vivo test) : 인체 내에서 직접 반응을 확인합니다. 피부 단자 검사 (skin prick test) 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위음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피부묘기증이 있는 경우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가 손상된 경우 검사가 어렵습니다. 또한 아주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등의 전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험관 내 검사 (in vitro test) : 인체 밖에서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여 검사합니다. 환자의혈액을이용한 특이 IgE 검사법이 대표적입니다. 환자의 혈청 내에 존재하는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 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약물 복용 상태나 피부 상태에 관계 없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검사 협조가 어려운 소아, 임산부, 고령자 모두 검사가 가능합니다. 검사자간 편차가 적고 재현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skin prick test 에 비해 민감도가 다소 떨어지고 비용이 비쌉니다.
ImmunoCAP
항원 특이 IgE 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법, 높은 정확도, 안정된 재현성으로 신뢰도 높은 검사입니다. 특히 피부반응 검사와의 일치도가 높아 호흡기, 식품, 동물 알레르기 진단에 중요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특이 IgE 농도가 0.35 kU/L 이상일 때 양성으로 해석합니다. (항원 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음)
MAST (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
MAST 검사는 채혈 한 번으로 여러가지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래 진료시 알레르기의 선별검사로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MAST 검사는 민감도, 특이도가 피부반응검사나 immunoCAP 등의 검사에 비해 낮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실내 항원에서는 민감도가 좋으나, 꽃가루 등의 계절성 항원, 일부 식품 항원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검사의 양성 반응은 단순히 해당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상태를 의미할 뿐, 실제로 알레르기 질환을 직접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무증상인 사람에게도 특이 IgE 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증상과 검사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신중히 해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