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투석실은 당뇨발과 전쟁 중 투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당뇨병입니다. 그러다보니 투석실에서는 당뇨발을 겪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당뇨발은 대표적인 당뇨병의 합병증입니다. 당뇨 때문에 신경이 망가지다보니 (신경병증) 감각이 둔해져 쉽게 발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부적절하게 하중이 가해져 궤양이 생깁니다. 게다가 혈관 상태도 좋지않아 (혈관병증) 혈액의 순환이 원할하지 않다보니 상처가 잘 낫지않고 악화되어 감염, 궤양, 발의 변형 등을 유발합니다. 상처는 더디게 회복될 수도 있지만, 뼈까지 감염이 번져 결국 절단 수술까지 받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처가 발에 주로 발생하고 감각도 떨어져 있다보니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보이면서 열이 나고 염증 수치..
투석의 원인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는 혈당이 높아지는 병인데, (혈당이 높으니, 소변으로 세어나와 당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소변에 당이 많이 있어 개미가 모여든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결국 혈관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미세한 혈관 다발이기도 한 콩팥은 당연히 취약해지겠지요. 혈액순환이 잘 안되다보니, 신경도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우리몸에서 가장 끝쪽에 위치한 신체말단 - 손가락, 발가락 - 부위의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무뎌지는 증상도 생깁니다. 감각이 무뎌지니,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걷다가 부딪히기도 하고, 불편한 신발을 신었음에도 감각이 둔하여 피부가 까진지 모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신경이 약해지면, 콕콕 쑤시는 느낌이 생기는데, 신경 말단이 손상되어서 그렇습니다. 발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