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흑염소즙을 드신 분 지난 주 인공신장실 10월 정기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제 느낌상 전체적으로 인조절은 잘 된 반면, 칼륨 수치들이 조금 높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당뇨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당뇨수치 (당화혈색소) 가 상승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계절에 따른 과일 섭취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10월은 PTH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모두 검사하는 달인데, (1~3개월마다 검사) 다행이 조절이 잘 된편이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 중 한 분의 간수치가 이번달에 살짝 상승한 것이 보였습니다. 간수치는 보통 2가지 간효소수치를 보는데 AST 와 ALT 가 그것입니다. 간세포가 파괴되었을 때 혈액으로 나오게 되므로 혈액검사상 이 간효소수치가 상승했다면 간에 문제가 ..
투석 환자 먹어도 되는 영양제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회진때 물어보는 단골 질문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이 영양제 먹어도 되나?' 라는 질문 입니다. 아마 추석 전후로 자녀에게 또는 친지분들에게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선물로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투석을 하고 있다고 하니, 주변에서 더욱 신경써서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선물로 보내주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실 영양제 질문은 참 대답해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로, 첫째, 성분이 불명확한 영양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무슨무슨 나무나 열매의 추출물이나 농축액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여러 알수없는 한약재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불순물들. 성분을 정확히 알지 못하니, 그 효과와 부작용도 알지 못합니다. 특히 투석하시는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