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년남성의 뒤늦은 후회 (8개월전 이미 폐암이 의심되었지만 병원에 오지 않으셨던 분)
최근 어느 중년 남성분이 외래로 내원하였습니다. 진료실 의자에 털썩 몸을 던지듯 내려앉으면서, 요새들어 온몸이 아프고 피곤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사실 ‘온몸이 다 아프다.’, ‘여기저기 다 힘들다.’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진단을 해야하나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코로나인가? 감기몸살인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찬찬히 그분의 겉모습을 훑어보았습니다. 과거 진료 기록을 보니, 어떤 병이 있어서 계속 병원을 다니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8개월 전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