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단상 #2.

# 전공의 때 기억 응급실에서는 생명이 위태롭게 꺼져가는 환자를 종종 자주 만나게 된다.아마 내과 응급의 꽃은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일 것이다.어느 중년 여성분이 요로감염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내원했다.의식은 명료하진 않다.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졸려한다.Cr 수치가 4.1 이다. 이럴때는 신장내과가 맡는다.시장통 복잡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가는 입원장을 발부한다.중환자실 자리가 정리 되면 환자는 침대차를 타고 주렁주렁 수액줄을 … 더 읽기

진료실 단상 #1.

70대 여성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목에 뭐가 튀어나와보인다고 합니다.위치를 보니 딱 갑상선 부위였습니다. “어머니, 이 부위는 갑상선 쪽이네요. 이거 확인해보려면 초음파로 들여다 봐야 해요.” 갑상선 초음파를 해보니 다행히 2.5cm 크기의 단순 물혹이었습니다.단순 물혹은 암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결절입니다. “어머니! 다행히 암은 아니고 그냥 단순한 물혹이네요.특별한 치료는 안하셔도 되겠는데요.정기적으로 초음파로 확인해보고 변화가 있으면 그때 정밀 검사를 해봐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