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검사를 해야할까? (3) 내시경과 초음파 그리고 CT

복통이 있거나 속이 쓰리고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어 뭔가 검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흔히 생각나는 검사가 내시경입니다. 외래로 내원한 환자 분들 중에서는 내시경을 했으니 초음파나 CT 검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본적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시경 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장과 대장의 점막 병변을 확인하기에 좋은 검사법입니다. 쉽게 할 … 더 읽기

심한 복통으로 내원한 젊은 여성분 알고보니 요로결석

20대 여성분이 배를 움켜잡고 내원하였습니다.전날 새벽에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응급실에서는 그냥 장염 같다고 하였고 응급 처치 후 증상이 좋아져 퇴원하였습니다.그러나 다시 집에 돌아온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되었고 집근처 다른 병원에서 장염약을 다시 지었으나그 약을 먹은 후 구토를 한 차례 하여 이 곳으로 내원했다고 합니다. 통증이 심해서 그런지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일반적인 장염이라하기에도 통증이 … 더 읽기

어느 중년남성의 뒤늦은 후회 (8개월전 이미 폐암이 의심되었지만 병원에 오지 않으셨던 분)

최근 어느 중년 남성분이 외래로 내원하였습니다. 진료실 의자에 털썩 몸을 던지듯 내려앉으면서, 요새들어 온몸이 아프고 피곤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사실 ‘온몸이 다 아프다.’, ‘여기저기 다 힘들다.’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진단을 해야하나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코로나인가? 감기몸살인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찬찬히 그분의 겉모습을 훑어보았습니다. 과거 진료 기록을 보니, 어떤 병이 있어서 계속 병원을 다니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8개월 전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