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2가지 지표 (PSI, CURB-65)
폐렴 중증도지표(pneumonia severity index, PSI)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 중 저위험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개발된 점수체계
미국에서 시행한 Pneumonia Patient Outcome Research Team (PORT) 연구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하여 만든 점수체계 : 입원 치료를 받았던 14,199명의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의 자료 / 다른 38,039명의 지역사회획득 폐렴 입원 환자의 자료와 2,287명의 전향적 코호트에서 그 타당도를 검증
20개의 변수를 점수화, 해당 점수를 합하여 총점을 계산
30일 사망가능성을 예측, 5개의 군으로 구분
- PSI I∼II군은 외래 치료가 권고
- PSI III군은 상황에 따라서 외래 치료 혹은 단기간 관찰을 위한 입원
- PSI IV∼V군은 입원 치료가 권고
CURB-65 (or CRB-65)
영국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BST)에서 1987년 제시한 사망예측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영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3개국의 4개의 병원에서 전향적으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
CURB-65
(1) C : Confusion, 혼돈
(2) U : Urea, 요소 > 7 mmol/L (=BUN > 19 mg/dl)
(3) R : Respiratory rate, 호흡수 ≥ 30/ min
(4) B : Blood pressure, 혈압 수축기 < 90 mmHg 혹은 이완기 ≤60 mmHg
(5) 65 : 나이 ≥ 65세 이상
각 소견이 있으면 1점씩 점수를 부과 (총점 : 0에서 5점까지)
CRB-65는 CURB-65에서 혈액 검사가 필요한 혈중 요소 항목을 제외 (총점 : 0점에서 4점)
CURB-65나 CRB-65의 임상적 유용성은 유사, 변별력도 유사
점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망위험도가 증가
위 점수체계와 같이 객관적인 기준을 사용하게 되면 폐렴환자의 입원율은 감소
PSI와 CURB-65나 CRB-65 점수체계 중 어떤 점수체계가 더 우월한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음.
두 점수체계를 비교한 무작위 연구가 없음. (대부분 비슷한 예측력)
사실 우리나라와 같이 환자를 빠른 시간에 환자를 평가를 해야 하는 외래진료나 응급실 진료에서는 PSI 체계를 적용하기 힘든 제한점이 있음. 따라서 의원급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에서 폐렴이 처음으로 진단된 경우는 CRB-65로 환자를 평가하여 점수가 0이 아닌 경우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의 전원이나 입원 진료를 고려하는 것을 권고 단, CRB-65의 나이 기준 (65세 이상)만 만족시키고 다른 생리학적 지표는 안정직인 환자에서는 외래 진료를 고려할 수 있다. (혈액검사 결과를 진료에 사용할 수 있다면 동일한 목적으로 CURB-65를 사용가능)
임상의의 판단을 도와주는 도구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님.
의료진의 ʻ임상적 판단ʼ을 대체할 수 없음.
중증도 점수체계로는 환자가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
1) 폐렴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2) 폐렴으로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
3) 경구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4) 점수체계상으로 여러 항목이 고위험군의 기준에 약간씩 못 미쳐서 저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등
(기타 예시) 혼자서 사는 고령의 환자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중증도 점수체계가 낮더라도 폐렴이 좋아질 때까지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음.
인용 출처 : 2017 질병관리본부 성인지역사회획득 폐렴 항생제 사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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