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bed bug) 특성, 피부질환, 치료 (사진 有)

 

 

최근 빈대가 이슈입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빈대 (Bed bug) : 학명인 Cimex (벌레) lectularius (침대) 는 라틴어로 침대 벌레라는 뜻

절지동물문 곤충강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기생 곤충입니다.

성충의 크기는 약 5mm 정도 되며, 진한 갈색입니다. 사과씨처럼 납작하게 생긴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수면 중 흡혈을 하며, 흡혈 없이도 몇 달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쉽게 숨을 수 있어 사람들이 여행할 때 짐이나 가방에 숨어 옮겨다닙니다.

 

국내에는 빈대(Cimex lectularius), 반날개빈대(Cimex hemipterus) 두 가지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주일에 1~2회 정도 흡혈을 합니다. (암/수 모두)

하루 2~5개의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으며 일생동안 대략 200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부터 5단계의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됩니다.

 

Giorda, Federica & Guardone, Lisa & Mancini, Marialetizia & Accorsi, Annalisa & Macchioni, Fabio & Mignone, Walter. (2013). Cases of bed bug (Cimex lectularius) infestations in Northwest Italy. Veterinaria italiana. 49. 335-40. 10.12834/VetIt.1306.03.

 

January 2012Clinical Microbiology Reviews 25(1):164-92

 

https://envirosafepestcontrol.com.au/crawling-insects/bed-bugs/appearance-lifecycles-and-habits/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의 벽 틈새 또는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자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히 활동합니다. 주로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등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흡혈할 때만 잠시 나타나고 흡혈한 후 곧바로 어두운 곳에 숨습니다.

 

Photograph by Joseph Smith, University of Florida

 

빈대의 주요 서식지

 

빈대는 빛을 싫어 하므로 방의 불을 켜는 순간 숨어버립니다.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는 빈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

 

International Journal of Tropical Insect Science volume 41, pages3241–3247 (2021)

 

빈대는 빛을 싫어하여 어두운 곳 깊은 곳에 숨어있으므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차라리 빈대의 탈피한 허물과 같은 부산물이나 배설물, 혈흔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 곰팡이 냄새, 노린내 같은 냄새를 풍기므로 냄새로 빈대의 존재여부를 유추할 수도 있습니다.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diseases/17847-bedbugs

 

우리나라에 많았던 빈대는 1945년 이 후 계속 감소하였고 1960~70년대 살충제 (DDT) 사용으로 급격히 개체수가 줄었습니다. 이 후 주거환경 개선으로 거의 없어졌다고 여겼으나, 2006년 부터 간헐적인 발생이 보고되곤 하였습니다.

 

January 2012Clinical Microbiology Reviews 25(1):164-92

 

빈대 자체가 큰 병을 옮기거나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피부감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빈대가 흡혈하는 동안은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후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집니다. 또 야간에 흡혈하므로 수면을 방해합니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빈대정보집 2판 (질병관리청)

 

빈대에 물린 피부 자국은 일렬로 나타납니다.

모기 물린 자국과 비슷하나  혈관을 잘 찾지 못하여 2~3곳을 연달아 물기 때문에 일렬 또는 원형으로 자국이 생깁니다.

빈대에 물린 후 나타나는 피부의 증상은 황반구진, 소낭, 수포 등 홍반성 피부병변입니다.

빈대가 피부의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선형 또는 삼각형 모양의 교상흔을 남길 수 있습니다. (팔, 얼굴, 목, 다리, 어깨 등 수면 중 노출되는 부위)

 

January 2012Clinical Microbiology Reviews 25(1):164-92

 

 

January 2012Clinical Microbiology Reviews 25(1):164-92

 

January 2012Clinical Microbiology Reviews 25(1):164-92

 

빈대정보집 2판 (질병관리청) / 빈대와 다른 곤충들의 교상흔 비교

 

물린 자국에 의한 가려움은 일반적인 치료 없이도 1~2주 내에 저절로 회복됩니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크림,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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