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펜이 선풍적인 인기이다. 그 동안 olistat 을 시작으로 비만 약제들이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약은 별로 효과가 크지 않았고, 효과가 큰 약들은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장기 복용이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노보노디스크에서 삭센다를 출시했다. 효과도 있으면서 안전한 약. 그래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약이다. 물론 FDA 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다만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제라는 점이 단점이다.
비록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약값이 비보험으로 펜 하나당 6만원이나 하는데도, – 게다가 약값 외에도 사용을 위해서는 일회용침 (100개 보통 2만원 정도 한다.) 과 알코올솜을 구입해야 한다. – 그럼에도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여성분들은 삭센다에 대해 적어도 한번은 들어본 적이 있으며, 주사제라는 것을 설명해도 무조건 한번 해보겠다는 의욕을 내보인다. 인슐린 주사를 처음 처방할 때 느껴지는 당뇨 환자들의 저항과는 그 온도가 사뭇 다르다.
삭센다는 최초로 FDA 에서 승인받은 체중 감량용 주사제 이다. 성분명은 liraglutide 라는 GLP-1 agonist 이며, 당뇨약으로 개발되었으나, 뇌에서는 식욕억제, 위에서는 위장 운동을 저하시켜 포만감 증가 시켜 체중을 쑥쑥 빠지게 하여 비만약으로 탈바꿈되었다. 삭센다는 시중의 다른 다이어트약과는 다르게 신경계 쪽 부작용이 적고, 1년 이상의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 다만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다. (GLP-1 agonist 약제의 특징적인 부작용이다. 어떻게든 살을 빼게끔 되어있다;; 다만 GLP-1 Agonist 를 처음 시작하고 오심, 구토 증상이 심해 응급실로 오시는 경우를 종종 보았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약값이 비싸고, 호기심에 삭센다 펜 1개로 너도 나도 써보려고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위생상 여러사람이 사용하면 안된다.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요약 :
(1) 삭센다의 원리 : 뇌에서 식욕억제, 위장 운동을 저하시켜 포만감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
(2) 삭센다의 부작용 : 대표적으로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다. 특이적으로 피부 발진도 생길 수 있다.
(3) 삭센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고, 주사 방법 및 보관 방법, 기타 부작용 등에 대해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 위생문제가 있기 때문에 펜 1개로 다른사람과 나눠 사용하면 안된다.
- 삭센다 펜은 냉장 보관이 원칙이다.
- 일회용 바늘은 사용한 후 재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펜과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 피하 지방층에 약물이 제대로 도달해야 하므로, 피부에 직각방향으로 주사가 되어야 한다. 비스듬히 주사가 되면 안된다.
- 0.6mg 부터 시작하여 1주일 마다 0.6mg 씩 용량을 증량하고, 최대 하루에 3mg 까지 사용한다.
- 만일 만으로 3일 이상 주사를 맞지 못했다면, 다시 0.6mg 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용량을 맞으면 부작용 발생 가능)
- (팁) 0.6mg 이 너무 세다면 눈금 0과 0.6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부위에 맞추고 주사하면 0.3mg 을 적용할 수 있고, 1.2mg 이 너무 세다면 눈금 0.6과 1.2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부위를 맞추고 주사하면 0.9mg 을 적용할 수 있다.
삭센다 주사 사용법
– 노보노 디스크 공식 홈페이지 내 주사 방법 동영상에서 발췌하였습니다.










0 으로 돌아올때까지 꾸욱 눌러야 합니다.
바늘끝에 약물 방울이 맺히지 않으면 다시 눌러봅니다. 6번까지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약물 방울이 맺히지 않으면 바늘을 바꾸고 한 번더 시도해봅니다. (바늘끝이 막혔을 수 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물 방울이 맺히지 않으면 사용하지 마세요. (펜이 잘못된 것이죠.)
항상 펜을 사용하기전에는 약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번더 강조하면 3일 이상 삭센다를 못맞은 경우 반드시 0.6mg 부터 다시 시작해서 맞아야 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 https://youtu.be/B1kldLAX2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