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김장철 문제점

 

 

바야흐로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투석 환자분 중에서도 김장 스케줄이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매번 김장철을 지나면서 몇 가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1. 투석 스케줄을 바꾼다.

 

아무래도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 친척들과 김장을 하시는지,

화/목/토 환자분들은 스케줄을 바꾸어 월/수/금으로 하시려고 합니다.

 

 

2. 체중이 확 늘어서 오신다.

 

김장을 하시면서 아무래도 김치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100명이면 100명 모두 다음 투석때 체중이 확 늘어서 오십니다.

아무래도 김치에도 소금이 많이 포함되므로, 의도치 않게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체중이 많이 늘어오실 것입니다.

 

 

3. 칼륨이 높아진다.

 

야채의 종류인 김치를 많이 드시게되므로 아무래도 칼륨섭취가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도 칼륨 상승은 몇 분에게만 한정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다리와 손에 힘이 없고 떨린다고 하여 칼륨을 검사해보았더니,

7.9 가 나와서 충격을 받았던 일도 있었네요. ;;;

 

 

4. 몸살이 난다.

 

일단 김장을 하고 오시면 관절통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몸살이 났다고도 하시고요.

그래서 그 날은 특히 진통소염제 처방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투석 하시는 분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김장을 하실텐데

위 사항에 신경쓰셔서 아무쪼록 무탈한 김장철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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