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투석실 부작용 상담 빈도 1위 약제 - 리리카 / 뉴론틴

[투석실 이야기] 투석실 부작용 상담 빈도 1위 약제 - 리리카 / 뉴론틴

 

 

 

 

약물 부작용 주의

 

투석실에서 회진을 돌면, 투석 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 증상에 대한

상담 문의가 들어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약물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제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했어요."

"혹시 약 새로 바뀐 것 있으세요?"

"어... 어제 허리가 아파서 OO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을 타왔어요."

"앗... 약 한번 보여주세요. 이 약 때문이네요."

 

우리 환자분들은 신장으로의 약물 배출이 약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정상인 분들보다 약물 부작용이 쉽게, 더 세게 나타날 수 있어

약물 종류와 용량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어디에선가 대사가 되고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처리되는 우리 몸의 장소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바로 간과 신장입니다.

간에서 처리되면 대변으로 나가고

신장에서 처리되면 소변으로 나갑니다.

 

약물마다 신장에서 주로 처리되는지, 간에서 주로 처리되는지 각기 다릅니다.

 

 

 

 

 

 

신경통약 - 당뇨병성 신경병증, 말초신경염, 척추관 협착증, 요독성 가려움 등에 사용

 

 

투석하시는 분들 중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말초신경염,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뇨신경병증이나 말초신경염은 손끝, 발끝이 절절하고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끔 발바닥 감각이 무뎌져 구름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분도 계십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신경이 내려가는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인데

주로 한쪽 다리가 저리고 찌릿찌릿하며, 

일정거리 이상을 걸으면 다리가 터질듯 아파 주저앉아 쉬어야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병의 치료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을 사용하는데,

신경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통은 일반 진통제에는 효과가 별로 없어 특수한 약을 사용합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약 2가지는 리리카와 뉴론틴 입니다. 

(같은 성분으로 국내 제약사에서도 제조를 하기 때문에

이름만 다른 (성분은 같은) 여러가지 약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위와 같은 약은 신장에서 주로 처리가 되어

투석하시는 분들이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용량으로 아주 소량부터 사용하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여 드리고 사용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약 2가지

 

 

리리카 캡슐

 

뉴론틴 캡슐

 

 

어떤 증상인가?

 

실제 케이스들을 바탕으로 환자분들이 어떻게 표현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지럼 / 졸림

똑바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삐뚫게 걸어가더라.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

 

구역, 구토

울렁거린다.

구토를 했다.

 

떨림

팔이 움찔 울찔 떨린다.

컵을 잡는데 팔이 떨리더라.

 

갈증

입이 싹 마르는 느낌이 든다.

 

 

 

대표적인 증상을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만일 뉴론틴이나 리리카 같은 신경통약을 드시면서

위와 같은 불편한 증상을 보인다면,

약제 부작용은 아닌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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