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투석 시작 후 엑스레이 변화(1) 투석을 시작하신 환자분이 투석을 하면 할수록 몸이 좋아지면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부터 불편했던 증상들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붓기 가득했던 얼굴의 붓기가 빠지면서 건강하게 보이고 표정도 달라집니다. 최근에 회진을 돌면서 "요새 컨디션이 최고로 좋아요!" 라고 기뻐하시는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3개월 마다 촬영하는 정기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였는데, 검사결과 또한 좋았습니다. 1. 정상 엑스레이 아래 사진은 비교적 정상적인 흉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가운데 흰색의 덩어리는 심장입니다. 그 주위 검은색은 공기가 들어있는 폐입니다. 심장 기능이 나빠지면 심장이 커지고 늘어납니다. 폐에 물이차거나 염증이 생기면 검은색 폐 영역이 하얗게 바뀝니다...
적절한 체중과 혈압이 가장 중요하다. 투석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은 적절한 체중 (건체중) 을 맞춰 유지하고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한편으로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소변량이 전혀 없는 분의 경우 한 끼 잘못된 식사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 건체중 유지에 실패하기도 하고, 혈압도 변동폭이 커 들쑥날쑥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진은 정상적인 X-ray 사진입니다. (투석하시는 분.) 중간에 하얗게 보이는 삼각형이 심장이고 심장 주위로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폐 영역입니다. (사진의 느낌을 기억해주세요. 심장의 크기, 폐의 색깔) 다음 사진은 어느 환자분의 과거 X-ray 사진입니다. 위 사진과는 다르게 중간의 하얀 삼각형(심장) 이 매우 커보입니다. 주변 검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