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동시에 사용해야할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동시에 사용해야할 경우 (5가지 CASE) - 손닥터닷컴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동시에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참 고민스럽습니다. 혹시나 출혈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렇다고 임의로 한 가지 약제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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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소판제의 대표적인 것에는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대표적인 약이 와파린입니다. 둘다 혈액응고를 지연시키는 약이지만 각각 쓰임새가 다릅니다. 예를들면 관상동맥이 좁아져 스텐트 시술을 한 경우에는 재협착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합니다. 뇌졸중이 생겨 이 후 예방을 위해서도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사용합니다. 반면 하지의 심부정맥이나 폐혈관에 혈전이 생긴 경우에는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심방세동과 같이 혈전이 생길 수 있는 질환에서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약으로도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한편, 뇌졸중이 있는데, 혈전증까지 생기는 경우 등과 같이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같이 써야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임상에서 가장 염려하는 것은 '약을 너무 세게 써서 출혈이 생기지 않을까?' 입니다.

 

따라서 몇 가지 case 를 통해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SE 1 : 심방세동이 있으면서 관상동맥 스텐트를 시술할 경우

첫 1주일 동안은 Triple therapy (NOAC + DAPT)

1주일 경과 후 퇴원시

  • (1) [기본 옵션] 12개월간 NOAC 1가지 + 항혈소판제 1가지 (Aspirin 보다는 Clopidogrel 사용이 더 권고됨), 이 후에는 NOAC 단독으로 사용
  • (2) [출혈위험이 높은 경우] 6개월간 NOAC 1가지 + 항혈소판제 1가지 (Aspirin 보다는 Clopidogrel 사용이 더 권고됨), 이 후에는 NOAC 단독으로 사용
  • (3) [허혈위험이 높은 경우] 1개월간 Triple therapy 유지, 이 후 11개월간 NOAC 1가지 + 항혈소판제 1가지 (Aspirin 보다는 Clopidogrel 사용이 더 권고됨), 이 후에는 NOAC 단독으로 사용

#CASE2 :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심방세동이 확인된 경우

뇌졸중 (Minor ischemic stroke) 으로 Aspirin 또는 Clopidogrel 을 복용하고 있는데, 심방세동 (CHA2DS2VASC score 2점 이상) 확인이 되어 항응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면, 항혈소판제는 중단하고 항응고제 단독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말초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삽입 또는 풍선확장술을 받은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간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술 3개월 미만이라면 SAPT (clopidogrel) + 항응고제 같이 사용하다가 3개월이 경과하면 항응고제 단독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CASE3 :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원인이 명확한 PTE/DVT 가 확인된 경우

보통 PTE/DVT 의 원인이 명확한 경우 대략 3개월 정도 항응고제 치료 후 완치가 되면 중단합니다.

 

뇌졸중 (Minor ischemic stroke) 으로 Aspirin 또는 Clopidogrel 을 복용하고 있는데, 원인이 명확한 PTE/DVT 진단시, 항혈소판제는 중단 후 항응고제 단독으로 사용하다가 PTE/DVT 치료 완료 후 다시 항혈소판제로 전환합니다.

 

말초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삽입 또는 풍선확장술을 받은 경우, 시술 3개월 미만이라면 SAPT (clopidogrel) + 항응고제 같이 사용하다가 PTE/DVT 치료 완료 후 필요하다면 항혈소판제만 단독으로 유지합니다. 만일 시술 3개월이 지났지만 항혈소판제를 유지하고 있는 분이라면, PTE/DVT 진단시 항응고제로 변경하여 단독으로 사용하다가 PTE/DVT 치료 완료 후 다시 항혈소판제만 유지하면 됩니다.

 

#CASE4 :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원인이 불명확한 PTE/DVT, 또는 반복적인 PTE/DVT, 또는 Cancer 에 의한 PTE/DVT 인 경우

항응고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황에 따라 항응고제 단독요법으로 유지하거나, SAPT (clopidogrel) + 항응고제 같이 사용하다가 이 후 항응고제 단독요법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CASE5 : Aspirin + 저용량 Rivaroxaban (2.5mg bid) 병합요법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아스피린과 저용량 Rivaroxaban 을 같이 사용하였을 때 뇌졸중 및 심근경색,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NEJM, 2017, COMPASS study)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 페이지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동시에 사용해야할 경우 (5가지 CASE) - 손닥터닷컴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동시에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참 고민스럽습니다. 혹시나 출혈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렇다고 임의로 한 가지 약제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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