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농양 (Liver abscess)
- 01_손닥터 의학정보/016_손닥터 소화기
- 2023. 9. 18.
간농양의 원인
간은 2개의 혈관이 들어오는 장기입니다. 그만큼 혈류량이 많습니다. 간 세포 사이에는 Kupffer cell 이 있어 간을 지키고 감시하지만, 침투하는 세균의 양이 매우 많을 때에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간농양의 원인균
우리나라 및 아시아 국가에서는 K. pneumoniae 가 흔합니다. 그 외 Enterococci 도 흔합니다. 보통 여러가지 균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혐기균 중에서는 B. fragilis 가 가장 많습니다.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Candida 에 의한 간농양도 생각해야합니다.
간농양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입니다. 그런데 다른 증상이 없이 발열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원인이 분명치 않은 불명열(FUO)에서 진단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간농양을 의심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혈액검사상 간수치 (특히 AST, ALP) 가 살짝 오른 소견이 있다면 간농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간수치가 매우 높게 올랐다면 간농양의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간농양의 치료
배농으로 농을 제거하면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배농하기 어려운 상황 (크기가 너무 작거나, 덜 익었거나 (캡슐이 덜 형성), 너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거나, 환자가 거부하는 경우) 에는 항생제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경험적 항생제는 보통 Ceftriaxone + Metronidazole 조합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 외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는 2~6주 정도로 잡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경구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Beta-lactam/Beta-lactamase inhibitor + Metronidazole
- Beta-lactam + Aminoglycoside + Metronidazole
- Fluoroquinolone + Metronidazole
그 외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손닥터닷컴 간농양에 대한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01_손닥터 의학정보 > 016_손닥터 소화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PI 와 P-CAB (케이캡정, 펙수클루정) (2) | 2023.09.20 |
---|---|
위산분비 기전 (0) | 2023.09.20 |
Ultrasound shear wave elastography (SWE) 간섬유화를 간편하게 측정하는 방법 (3) | 2023.09.07 |
만성변비의 진단과 치료 (0) | 2023.09.05 |
C형 바이러스 간염의 자연경과 (1) | 2023.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