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투석 시작 후 엑스레이 변화(1)
- 00_투석실 이야기
- 2022. 10. 10.
[투석실 이야기] 투석 시작 후 엑스레이 변화(1)
투석을 시작하신 환자분이 투석을 하면 할수록 몸이 좋아지면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부터 불편했던 증상들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붓기 가득했던 얼굴의 붓기가 빠지면서 건강하게 보이고 표정도 달라집니다.
최근에 회진을 돌면서
"요새 컨디션이 최고로 좋아요!"
라고 기뻐하시는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3개월 마다 촬영하는 정기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였는데,
검사결과 또한 좋았습니다.
1. 정상 엑스레이
아래 사진은 비교적 정상적인 흉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가운데 흰색의 덩어리는 심장입니다.
그 주위 검은색은 공기가 들어있는 폐입니다.
심장 기능이 나빠지면 심장이 커지고 늘어납니다.
폐에 물이차거나 염증이 생기면 검은색 폐 영역이 하얗게 바뀝니다.
사진을 자꾸 보면서 정상 심장과 폐의 느낌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사진보다 심장이 커보이는지; 비율상 흉곽에 비해 심장이 커 보이는지.)
2. 환자분의 엑스레이 사진
투석을 시작 한 후 얼마 안되어 촬영한 사진입니다.
심장 (가운데 하얀 덩어리) 이 커보이고
폐도 전반적으로 하얀 느낌입니다.
흰색 줄도 보이고 뿌연 느낌입니다.
(흰색 줄은 폐 사이에 물이 껴서 보이는 선 입니다. 폐에 물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우측 쇄골, 어깨쪽에는 투석을 위해 삽입한 관도 보입니다.
투석 후 3개월 정도가 지난 후 입니다.
투석 할때마다 조금씩 수분을 걷어냈습니다.
처음보다 심장크기가 작아져 보입니다.
실제로 다리부종, 얼굴부종도 좋아졌습니다.
투석 후 5개월 정도가 지난 모습입니다.
심장크기는 더욱 작아져 거의 정상적인 느낌(비율)으로 보입니다.
폐 영역에도 뿌연 느낌이 없어지고 검정색이 더 진해졌습니다.
하얀 줄도 완전히 없어졌네요.
최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3개월 전 사진보다 약간 더 심장 크기가 적어진모습입니다.
처음과 비교하면 매우 호전된 모습이고
실제로도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리고 계십니다.
(동그란 흰색 원은 단추 음영입니다.)
3. 사진 비교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엑스레이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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