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간단하게 메모

 

 

원래 저는 책을 읽을 때 형광펜을 들고, 

여기저기 줄을 쳐가며 읽는 편인데, 

오디오북으로 들은 것이라 기억나는 것들, 인상깊었던 것들을 몇 가지 남겨봅니다.

 

이 책을 다 들으면서 관통하는 하나의 생각은

아이를 내 아이가 아닌, 나와는 또 다른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감정과 개성, 말 하나까지도 인정해주고 존중해야 하겠습니다.

내 아이지만 무례하지 않게, 공손하게 대해야 겠습니다.

 

생각나는 것을 덧붙이면,

 

긍정적인 말을 해야하겠습니다.

위험해, 그거 하지마! 그렇게 하면 안돼!

보다는 조금더 조심해야겠어로 되도록 긍정 화법을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조건부 사랑보다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뭐 하면 뭐해줄게...

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하면 사랑을 받지 못할까봐 불안해 할 것입니다.

 

장래희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자라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원하는 대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판검사가 되고 싶어요"

그럼 부모들은 "그럼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할 수 있어!"

아이는 또 다시 그 함정에 걸려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아이에게

"점수가 왜 이렇니? 최선을 다 한거니?" 에 대한 대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요. 앞으로 최선을 다할께요" 이것이 모범답안입니다.

"최선을 다했어요" 이렇게 하면 약간 반항적으로 보이기 까지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 않나봅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외계인이라고 합니다.

여러 감정을 표현한 사진을 보고 성인은 대부분 그 감정을 맞췄지만,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아직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청소년기 자녀가 부모인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

 

 

내 아이지만, 있는 그대로,

하나의 인간으로, 나와는 다른 또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하겠습니다.

 

부모는 목수가 아니고 정원사여야 합니다.

죽은 나무를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나무를 가지고, 그 나무가 예쁘게 잘 자라게끔 돌봐줘야 합니다.

 

제가 느낀 점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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