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딸꾹질’ 하면 기억나는 분

최근 저희 투석실에 딸꾹질이 지속되었던 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딸꾹질’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어 그 분에 대한 일화를 적어봅니다. 예전 대학병원에서 근무할때의 일입니다. 80대 남성 분으로 고혈압성 만성 콩팥병이 악화되어 투석을 앞두고 계신 상태로 외래로 내원하였습니다. 가져오신 검사를 보니 역시 투석을 바로 하셔야 할 정도로 신기능이 좋지 않아 바로 입원장을 드렸습니다. 입원해서 늘 하던데로 투석을 시작하였습니다. 투석을 시작하면 그 … 더 읽기

[투석실 이야기] 보이스 피싱

비교적 젊은 여자 환자분입니다.당뇨가 심해 다리가 불편하고 한쪽 눈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처음 뵈었을때만 해도 혈압변화가 심하여투석 중에도 혈압이 뚝뚝 떨어져 구토를 하기 일쑤였고복통과 설사도 자주 생겼습니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체중을 많이 늘어오시는 것이었습니다.물섭취가 무척 많았습니다.대화를 나눠보니, 무심코 충동적으로 드시는 물의 양이 무척 많은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소주잔 작전을 시행하였습니다.물컵 대신 소주잔으로 물을 드시는 것입니다. … 더 읽기

[투석실 이야기]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한다! 투석환자 타미플루 용량은?

요새 젊은 환자분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고열이 나고 힘들어하는 젊은 분들이 많이 내원해주시는데독감 검사를 하면 10명 중 7~8명은 독감으로 진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독감 확진이 된 분들에게 여쭤보면 모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 의 경우 치료약이 있는데바로 타미플루 입니다.타미플루는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투석 환자분에게는용량을 감량해서 써야 합니다. 타미플루는 75mg 짜리가 있고 30mg 짜리가 있습니다.일반 … 더 읽기

[투석실 이야기] 아침에 참외와 키위를 드시고 휠체어 타고 오신 분.

투석실에 다니시는 중년의 여성분,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오후 휠체어를 타고 오셨습니다.다리에 힘이 빠져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쌔~ 합니다. “주말동안 뭘 드셨나요? 과일 많이 드시지 않았어요?” “과일 많이 안먹었는데… 아침에 참외 2조각하고 키위먹었어요.” “… …” 나중에 확인하게된 당시 칼륨 수치는 7.2 가 나왔습니다.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정상 범위 3.5 ~ 5.2) 투석을 하고나서 다시 증상이 … 더 읽기

[투석실 이야기] 국내 시판중인 와파린 사진 (환자 설명용)

와파린은 혈전억제제 입니다.적혈구와 혈소판이 벽돌과 같다면, 벽돌사이 미장역할을 하는 응고인자들은비타민 K 가 있어야 응집됩니다.벽돌역할인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 아스피린이라면,비타민 K 를 억제하므로서 미장역할을 하는 응고인자가 굳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와파린입니다. * 와파린을 혈액응고억제제 혹은 혈전억제제라고 한다면, 아스피린은 항혈소판제제라고 표현합니다. 와파린은 많은 질환에서 사용하는데,특히 심방세동에서 혈전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그렇지만, 와파린의 단점은 음식에 따라 약효가 다르게 나타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