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병원은 건강검진을 하러 오시는 분들로 복잡합니다. 어느 날 중년의 한 남성분이 검진 결과지를 가지고 내원하였습니다. 다른 검진센터에서 검사를 한 자료인데, 간수치가 높다고 하여 내원한 것입니다. 검진에서 간수치가 높아서 오신 분들은 참 많습니다. 대부분 지방간, 음주, 약물에 의한 간염이 대부분이고 그 외 바이러스 간염, 담석증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가끔 간수치가 높아서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에서 당뇨가 진단되는 경우도 드물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중년의 남성분께 여쭤보니 술을 매일 드신다고 합니다. 소주를 한 병씩 매일 드셨다고 하니, 아마도 알코올에 의한 간수치 상승으로 쉽게 생각했습니다. 우선 혈액검사를 먼저 시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실제로 간효소수치의 상승이 확인됩니다. 간효소는 AST와..
간암의 진단 HCC 는 영상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조직검사 하기 어려운 장기 중 하나입니다.) 단, 이미지로 진단을 하려면, 반드시 고위험군 이어야 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혹은 악성이 의심될 경우 수술을 먼저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HCC surveillance 가이드라인 간세포암종 고위험군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감시 검사를 시행한다. 감시검사로 간 초음파와 aFP 를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우리나라 간암 검진 권고안 (국립암센터) 모든 간경변증 환자와 40세 이상의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 aFP 검사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간암의 staging 많은 sta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