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이 들쳐업고 응급실간 일 사건의 시작 초등학교 1학년된 아들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적이 있었고 그 때 한번 고생하긴 했으나 이 후로 문제없이 잘 지냈습니다. 몇 일전부터 콧물이 생기더니 간간히 기침도 합니다. 토요일에 소아과를 갔었는데 이미 접수 마감이라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겨우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후가 되어 저는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들을 보니 컨디션이 영 좋지가 않습니다. 청진을 해보니 전체 폐야에 쌕쌕거리는 천식소리가 들립니다. '아 큰일이다. 천식인가?' 열은 없으나 호흡하는 모습이 영 좋지가 않아 집에 있던 기관지 확장제 패치를 붙이고 집에 있던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잘라서 먹여봅니다. 저녁이 되자 천식소리는 더 심해졌고 구토와 설사를 했습니다. 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