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시기에 아이와 뭘하지? (5)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당신은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놓으시나요?

 

얼마전 모처럼 오후 근무가 일찍 끝나서

유치원에서 아이를 하원시킨 후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식당은 아니지만,

모처럼 분위기가 좋은 파스타집에서

포크로 파스타면을 먹으니

좋은 기분이 납니다.

 

들어가는 길에 E마트에 들러서 구경을 하였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 장식품들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 예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던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꾸며서 놔둔 적이 없었네요.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거실 한켠에 자리만 차지하고,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에는 주로 학교나 병원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 강의실이나 병원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적은 있어도

정작 제 집에다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놔둔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기역, 니은, 디귿 한글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고

자기 생각도 제법 표현할 수 있는 때가 되자,

무엇이든 같이 하는 시간이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이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들은 금방 큰다고.

이렇게 귀여운 시기도 금새 지나가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같이 꾸미기로 합니다.

 

그래서 실용적이지 않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나름의 실용적인 이유를 들어 구입하기로 합니다.

마트에서 그냥 사면 비싸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그나마 저렴한 트리 몇 개와 장식을

아이에게 고르게 한 후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어제 집에 와보니 택배가 도착해 있습니다.

아이는 인터넷 구매와 택배 배송 시스템에 이미 익숙해져서

박스 사이즈를 보자마자 금새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압니다.

의자를 가져다가 올라가서

작은 손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나름대로 열심히 꾸밉니다.

엄마가 신는 수면양말까지 가져와서 걸어봅니다.

다 만들고 전구까지 켜니 분위기가 참 따뜻합니다.

캐롤만 틀어놓으면 완벽해질 것 같습니다.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 꾸며보신지 오래된 분들은

한번 꾸며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집 분위기가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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