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투석실을 다니는 환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거동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일부 혼자서 거동이 힘든 분들은 보호자와 같이 오시는데, 보호자의 대부분은 환자분의 배우자입니다. 그 외 자녀, 형제,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분이 병원을 오고 갈때 보호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환자분의 연령이 고령이다보니, 그 배우자분 역시도 고령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병원을 오가실 때 자주 뵙는 그 분들의 건강 역시 염려될 때가 많습니다. #1. 70대 환자분의 남편분입니다. 담배를 무척 많이 태우시는 분인데, 다른 병원 건강검진 때 엑스레이에서 폐결절이 보인다고 하여 폐암일까 노심초사 했던 추억도 있습니다. 매번 뵐 때마다 금연하시라고 권유드리지만, 금연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보통 부인(환자)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