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얼마전 PD 수첩에서 의대증원사태와 관련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두개골 조기 유합증으로 제 때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아가 있었는데, 수술이 무기한 미뤄졌고, 환자의 부모는 발만 동동 구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피해 구제 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하였으나, 변호사를 소개해 줄 테니, 병원을 상대로 소송하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환아의 부모가 진정으로 바랬던 것은 소송이 아니라 아이를 치료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이었을 것입니다. #2.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내과 전공의 처음 트레이닝을 받을 때도 가장 먼저 들었던 것이 방어진료 였습니다. 검사를 권유했는데 거절하면 꼭 의무기록에 남겨두라는 선배와 교수님들의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환자가 검사를 거부했다"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