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파리 한마리만 돌아다녀도 무서워 하던 아내. 영화에서 피뭍은 잔인한 장면이 나와도 기절 직전이었던 아내. 살을 빼고자 하는 여자들의 마음은 없던 용기도 솟아나게 하는가 보다. 1년 6개월 전 삭센다 소식을 접하고, 노보노디스크 주식을 샀고, 주식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삭센다 이야기를 했고, "강남 사모님들은 삭센다 엄청 많이 맞는데..." 그러면서 삭센다의 장점을 일반인 아내에게 설명하자 주저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써보겠다고 하더니. 매일같이 삭센다 처방해달라고 재촉한다. 삭센다를 처방받아와도 몇 번 하다가 말겠지 했는데, 살을 빼고자 하는 그 마음이 강렬했던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사를 잘 맞는다. 대단하다. 2~3일째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살이 빠진다기 보다는 음식을 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