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여자환자분 입니다. 나이가 고령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주3회 투석을 받고 계십니다. 그러던 중 따님이 면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요새 어머니 컨디션이 좋으시고 특별한 상황은 없었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면담의 이유는 '투석의 횟수를 두 번으로 줄일 수 있는가?' 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곧 시골로 이사를 가셔야하는데 투석실이 멀리 있어 주 3회를 하기에 너무 버겁다는 이유였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대답해 드리기 보다는 자세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잠시 고민을 한 후 설명을 드렸습니다. 반드시 주 3회 투석을 해야할까요? 투석이란 콩팥을 대신하는 기계 장치입니다. 콩팥은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연중무휴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