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 췌장암의 증상 (feat. 복통의 진단학) "배도 아프고 등도 아픈데 췌장염은 아닌지 걱정되요." 외래에 췌장염이 걱정된다며 내원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아마도 대중매체, 유튜브, 인터넷 블로그 등 췌장염이나 췌장암에 대한 무서운 내용을 접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오셨을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실제로도 췌장염과 췌장암은 무섭습니다. 더군다나 몸의 뒷부분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초음파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른 체형의 환자분들은 잘보이지만, 살이 있으신 분이나 장에 가스가 많이 있는 분들은 전체 췌장을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냥 막연하게만 알고있는 췌장이 더욱 두려워지는 이유입니다. 췌장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여러 영양소를 소화시키는 소화효소들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