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이 있거나 속이 쓰리고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어 뭔가 검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흔히 생각나는 검사가 내시경입니다. 외래로 내원한 환자 분들 중에서는 내시경을 했으니 초음파나 CT 검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본적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시경 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장과 대장의 점막 병변을 확인하기에 좋은 검사법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이 있습니다. 현재 위내시경은 40세 이 후로 2년에 한 번 시행하는 국민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입니다. 대장내시경은 현재 국민건강검진 항목은 아니나 대변검사를 통해 잠혈반응 양성이 나온 경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변검사 결과는 믿을만한 것이 못..
20대 여성분이 배를 움켜잡고 내원하였습니다. 전날 새벽에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응급실에서는 그냥 장염 같다고 하였고 응급 처치 후 증상이 좋아져 퇴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집에 돌아온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되었고 집근처 다른 병원에서 장염약을 다시 지었으나 그 약을 먹은 후 구토를 한 차례 하여 이 곳으로 내원했다고 합니다. 통증이 심해서 그런지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장염이라하기에도 통증이 심한듯 보였습니다. 같이 오신 어머님도 무척이나 걱정스런 모습이였습니다. 통증의 위치는 왼쪽 아랫배 쪽이었으며 일반적인 장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통증이 심한 듯 보였고 설사나 구역/구토 등의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배가 아파서 응급실을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