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민어회 맛집 ; 노들강

서울 논현동 민어회 맛집 ; 노들강

민어!!

무려 270종에 달하는 민어과의 대표 어종이 바로 민어이다. 조기 · 부세 · 수조기 · 보구치 등과 한 가족을 이루는 민어는 그중에서도 큰형님에 해당하는 당당한 몸집을 가지고 있다. 다 자라면 크기가 1m가 넘는 대형 종으로, 몸통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흑갈색이고 배 쪽은 밝은 회백색을 하고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검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연한 황색을 띤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어패류 · 다모류 · 갑각류를 주로 잡아먹는다.

동중국해로 부터 일본에 걸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는 서해와 남해에 서식한다. 주로 수심이 40~120m의 뻘바닥에서 생활하며, 낮에는 바닥에 머물다가 밤이 되면 어느 정도 떠올라 먹이를 찾는다. 계절회유를 하는데, 가을에는 제주 근해에서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북쪽으로 이동하며 산란기를 맞으면 얕은 연안으로 접근한다. 그 시기가 6~9월로 남해동부에서 서해남부를 거쳐 인천 앞바다까지 모두 민어가 접근한다. 거의 비슷한 장소와 시기에 수조기나 보구치도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들어오는데, 민어는 수조기에 비해 좀 더 외해를 접한 모래둔덕이 많은 장소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년생이 30㎝, 3년생이 50㎝를 넘고 이때부터 산란에 참여한다.

민어는 일제강점기부터 전남 신안군 재원도와 임자도 근해가 최대 산지로 주목받았고, 현재도 바로 인접한 증도면 지도읍 수협어판장의 민어 유통량이 최고이다.

천연 접착제의 대명사가 아교(阿膠)이다. 이 아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원료로 한 것과 물고기의 부레를 원료로 한 것을 부레풀이라고 한다. 민어의 부레를 이용해 만든 어교(魚膠)는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 나전칠기 및 고급 장롱 등을 만드는 데 쓰였고, 각궁(角弓)을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다.

끈끈한 젤라틴 성분이 많아 우리 선조들은 민어의 부레를 말려 끓인 풀을 만들어 고급 장롱을 비롯해 문갑 등가구를 만들거나 합죽선의 부챗살과 갓 대를 붙일 때 이용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민어 부레풀은 '니카와(膠)'라 불리는 접착제의 대명사로 꼽혔다. 활 애호가 중에는 아직도 민어 부레풀이 사용된 활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민어의 부레는 또 고급 생선요리 재료로 손꼽힌다.

Reference : 바다낚시 첫걸음 (상), 2011. 11. 25., 예조원)

서울 논현동 민어회 맛집 ; 노들강

회식장소로 폭염에 찾았던 노들강 식당인데 민어로 유명하다고 한다.

민어회도 너무 맛있었고, 민어 부레가 고급 요리인지 처음 알게되었다.

민어회, 부레 뿐아니라 부침개, 매운탕 등 다른 요리도 나오는데, 생선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참 맛있었다.

끝.

2018. 8. 9 - 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