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발한 night sweat : 정의 발생기전 감별진단 원인약물 진단알고리즘

야간발한 night sweat : 정의 발생기전 감별진단 원인약물 진단알고리즘

 

 

 

 

야간발한 (night sweat) 의 정의

sweating at night even when it is not excessively hot in your bedroom

 

 

발생기전

발한은 복잡한 방식으로 조절되는데, 역치 (thermoneutral zone, 온도중립범위) 이상으로 신체의 core temperature 상승했을 때 땀이 나면서 체온을 낮출 수 있게합니다. core temperature 가 올라가는 주요 원인으로 이불이나 옷을 두껍게 입었거나 외부의 온열장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땀이 나는 것은 신체의 적절한 반응입니다. 갱년기때는 이러한 체온의 역치 (thermoneutral zone, 온도중립범위) 가 낮아져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자주 땀이납니다.

 

그런데 특정 신체적 상황에서 땀샘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온도 조절과 관련없이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약물이나 상황이 교감신경, 온도조절중추, 땀샘에 영향을 주면 자주 땀이 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전으로는 땀이 나는 상태를 너무 민감하게 인지하여 자주 깨고 땀이 자주 난다고 알아차리는 과경계(hypervigilance) 상태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감별진단

야간 발한에는 다양한 감별진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암이나 감염같은 심각한 병도 포함되지만 실제 1차 의료기관에서 맞닥들이는 야간발한 환자의 경우 심각한 원인은 드뭅니다. 환경적인 영향 (온열기구 등)을 제외하고 가장 흔한 원인부터 감별해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 공황장애, 우울장애, 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비만이나 과체중, 술, 담배, 당뇨, 하지불안증후군, 갑상선 기능항진증, 위식도역류질환 등입니다.

(아래 표 참조)

 

 

 

내분비계 질환

3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까지의 여성환자의 경우 월경 주기나 갱년기 증상이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남성도 생식샘 기능이 저하되면 갱년기 증상과 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신체 전체에 땀이 나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한 뿐 아니라 불안감, 설사, 떨림, 생리불순, 체중감소,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야간발한의 또다른 원인 중 하나는 야간 저혈당 (nocturnal hypoglycemia) 입니다. 저혈당의 증상으로 땀이 나기 때문입니다.

 

수면장애

야간 발한은 전반적인 피곤함, 하지불안, 불면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위장장애와 식이, 흡연과 음주

여러 연구에서 위식도역류병과 야간발한이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위식도역류병의 경험적 치료제로 원인이 불명확한 야간발한에 효과를 보았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고지방 고당 식이가 갱년기 증상과 야간 발한 증상과 관련있다고 보고했고, 지중해 식단은 이러한 증상을 경감시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하루 3회 이상) 도 야간발한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감염

많은 감염병이 야간발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에게 열, 오한 등 감염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IV 감염도 야간발한을 일으킬 수 있고 Pneumocystis jiroveci 나 Mycobacterium avium complex 등의 기회감염도 야간발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 감염성 단핵구증 (Infectious mononucleosis), 결핵, 말라리아, 라임병, 진균감염 등도 열과 발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은 암 종류가 야간 발한을 일으킵니다. 열, 야간 발한 (흠뻑 젖을 정도), 체중 감소는 림프종의 나쁜 예후 일 수 있습니다. (야간발한 한 가지만으로는 예후 예측의 가치는 없습니다.)

 

자가면역질환

타카야수 동맥염의 경우 20~30대 환자분이 야간발한, 피곤함, 체중감소, 경도의 빈혈 등의 비특이적 증상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들도 야간발한 증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약물

많은 약물들이 야간 발한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SSRI, ARBs, 스테로이드, 갑상선 호르몬 등입니다.

(아래 표 참조)

 

 

신체검진

기본적인 vital sign 및 체온을 확인해야 합니다. 야간발한 환자에서 cachectic 한 모습은 암이나 HIV 감염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6~12개월 동안 5% 이상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만져지는 결절, 림프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비장비대가 동반되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림프종이나 감염성 단핵구증일때 비장비대 가능) 창백한 모습이나 점상 출혈 등은 혈액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구 돌출이나 갑상선 크기가 큰 경우, 압통이 있거나 떨림, 불안감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심음 청진시 심잡음이 새롭게 들린다면 심내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맥박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타카야수 동맥염도 고려해야 합니다.

 

교감신경 항진으로 혈관이 수축되면 땀이 날때 사지가 차갑고 창백합니다. 이는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 이나 공황발작 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따뜻하고 붉다면 갱년기 증상 또는 carcinoid syndrome 일 수 있습니다.

 

 

진단 알고리즘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