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과 고혈압 (feat. 2022 고혈압 진료지침)

발기부전과 고혈압 (feat. 2022 고혈압 진료지침)

 

 

 

 

고혈압 환자에서 발기부전은 그만큼 혈관이 좋지 않다는 징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의 동반된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적극적으로 생활요법을 권장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여야 합니다.

 

고혈압 자체 만으로도 혈관 내비세포의 기능장애,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약에 의해서도 발기부전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보통 약 투여 후 4주 이내에 나타납니다. 만일 관련성이 명확할 때에는 약을 교체해볼 수도 있으나, 기존 혈관질환 (동맥질환)이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고혈압 약 중에서는 베타차단제(Beta blocker) 와 이뇨제 종류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다른 혈압약 종류인 칼슘차단제(CCB) 와 ACE억제제(ACE inhibitor) 의 경우는 중립, ARB 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베타차단제를 중단하고 혈관 확장작용이 있는 베타차단제 (Carvedilol, Nebivolol 등) 로 변경하거나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Phosphodiesterase-5 inhibitor (PDE5 inhibitor) 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PDE5 inhibitor 의 경우 고혈압약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 가능하며 효과적입니다.

혈압을 더 떨어뜨리는 효과도 뚜렷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PDE5 inhibitor 를 투여 후 혈압이 추가로 떨어지는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PDE5 억제제는 질산염 제제 (협심증약 종류) 와는 병용 투여하지 않습니다.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남성에서 임상적으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성기능장애와 관련이 많은 베타차단제나 이뇨제의 처방을 피하거나 다른 약제로 교체할 것은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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