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환자 진료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요소, 세번째 영양

 

 

투석환자 진료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요소, 세번째 영양

 

 

 

 

투석 환자는 투석으로 단백질 소실이 있기 때문에 영양 상태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영양 상태는 알부민으로 알 수 있는데, 알부민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내 몸의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에,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혈액검사 지표 중 하나입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혈액검사의 알부민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알부민 수치는 간질환, 신장질환, 염증상태 등 여러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양상태만을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알부민 수치가 낮은 환자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이 밝혀져 있어, 

알부민 수치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석환자의 경우 혈액 알부민 수치가 3.5 g/L 이상은 되어야 하며,

4.0 g/L 이상이면 더 생존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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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석환자는 투석간 체중 증가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양을 고려하여 음식을 마구 섭취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다보면,

체중 증가나 수분 과다 뿐 아니라 칼륨이나 인이 조절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리하게 음식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백질 g당 인 함량이 적은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걀 흰자 (노른자 제외) 를 추천합니다.

 

 

고기를 별로 안좋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기(소, 돼지) 이외에도 단백질 식품은 많습니다. 

따라서 고기가 입맛에 맞지 않을 시에는

다른 단백질 식품(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등)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만약 식사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였다면 유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투석환자에서 영양상태가 않좋을 수 있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투석 자체에서 발생하는 단백질 소실이 첫번째 이유가되겠고,

두번째는 체중 증가나 칼륨/인 때문에 식사를 제한하는 것.

세번째는 칼륨약이나 인약, 철분제, 수분섭취 제한 등으로 인한

장운동 저하, 심한 변비, 요독증 등으로 발생한 식욕저하, 오심, 소화불량,

네번째는 만성염증 상태로서의 장에서의 영양 흡수 저하 상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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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식사를 잘 못한다면, 

식욕을 억제하거나 변비를 일으킬만한 약은 없는지 살펴보고

변비가 있다면 적절한 변비약을 같이 처방하여 변비를 해결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간혹 고령 환자에서는 소화기 암 발생의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야 하겠고,

적절한 원인 교정에도 영양 섭취량이 하루 요구 칼로리에 미치지 못한다면 

경구 영양보충 제품의 사용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투석하면서 IV nutrition 을 고려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신장환자용 영양보충제품은 일반제품보다 열량이 2배로 농축되어 있으며 (수분섭취가 적음)

단백질, 칼륨, 나트륨, 인 등의 함유량이 조절되어 있는 장점이 있지만

농도가 진하므로, 삼투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먹는 단백질 보충약인 ketosteril 이라는 약도 시판되고는 있습니다.

보험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은 ketosteril 을 사용해도 쉽게 알부민 수치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참고 : 국가표준식품 성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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