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환자 진료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요소, 다섯번째 수분상태

 

 

투석환자 진료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요소, 다섯번째 수분상태

 

 

 

건체중이란 여분의 수분이 없는 정상 체중을 말합니다.

쉽게말해 투석시 저혈압이나 혈액량 감소의 증세를 보이지 않는 환자가 견딜 수 있는 최저체중 입니다.

 

체내에 여분의 물이 있으면 심장, 폐에 부담을 주게 되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투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몇 번 투석을 하면서 건체중을 결정하게 됩니다. 

투석 중 어지럽거나 쥐가 나거나 구역질이 나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건체중 아래까지 너무 많은 양의 수분이 제거되거나 또는

수분 제거가 급격히 일어날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과다가 심할 경우에는 투석 시간을 늘이거나 횟수를 늘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투석간 체중 증가량이 중요한데, 한번 투석할 때 제거할 수 있는 수분의 양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체중의 4% 까지 늘어올 수 있다고 설명드리는데,

예를 들면 60kg 인 환자의 경우 다음 투석때까지 체중을 2.4 kg 이내로 늘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될 수 있으면 하루에 1kg 이상은 늘지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다음 투석때 체중 증가가 너무 적다면, 

소변을 보는 환자분이라면 체중 증가가 당연히 적을 수도 있지만,

식사를 못했거나, 혹은 급성 설사, 장염 등의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하겠습니다.

 

체내의 수분량이 과다인지, 적당한지, 혹은 감소되어 있는지,

즉 건체중을 줄여야 할지, 늘려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건체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꾸준한 신체검진, 혈압확인, CXR 확인 등을 통해 유추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혈압이 높고 말초부종이 있으면서 CXR 상 심장크기가 지난번 검사보다 더 커졌다면 (혹은 effusion 이 있다면)

건체중을 감량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혈압이 낮은데, 혈압약은 들어가는 것이 없고, CXR 상 심장크기가 줄어들었다면

건체중을 증량해야 합니다.

 

 


 

특히 중환자나 고령의 환자의 경우 영양 섭취 부족한 기간이 늘어나면,

많은 신체 근육이 줄어 들게 됩니다.

투석을 하지 않는 환자라면 이런 시기에는 체중이 저절로 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후 10 kg 가 빠졌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변이 나오는 분이라면, 근육이 분해되어 나오는 수분과 노폐물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투석을 하는 소변이 안나오는 분이라면, 근육이 분해되고 남은 수분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혈압의 변화와 CXR 변화 등을 자주 확인하여 

잔여 수분이 없도록 건체중을 계속 낮춰줘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빠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투석으로 모방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회복한 환자에서 영양섭취가 잘 이루어지고, 

근력운동도 열심히하여 점점 근육량이 늘어나면 (서서히)

이 때는 자연스럽게 살이 찌는,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투석하는 분이라면 건체중도 같이 상승시켜 따라가야 합니다.

환자 옆에서 면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그 외 방법으로 심장초음파를 통해서 유추하거나, (IVC 직경과 collapse 정도)

최근에는 bioimpedance 를 통한 수분량 측정 방법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 인바디라고 하는 기계를 통한 방법인데, 

한가지 예로, 누운 자세로 30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투석 전 인바디를 시행하여

생체 임피던스분석을 통해 세 포내액(intracellualr water),

세포외액(extracellular water) 그리고 총 체수분량(total body water)을 산출하고

세포외액을 총 체수분량으로 나 눈 값으로 부종지수(edema index)를 정의하여 

[ Edema index = ECW/TBW ]

부종지수 가 0.40 미만의 환자를 정상체액군(normohydration group),

부종지수가 0.40 이상인 환자를 과체액군(overhydration group)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건체중이 적절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① 투석 전과 후에 혈압이 정상을 유지합니다.

② 투석 중 머리가 띵하거나 쥐가 나지 않습니다.

③ 다리, 발, 팔, 손, 눈 주위가 붓지 않습니다.

④ 숨이 차지 않고 숨쉬기가 편안합니다.

2) 건체중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①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합니다.

② 하루에 1 kg 이상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합니다.

③ 짠 음식은 삼갑니다.

염분은 수분을 체내에 축적시킬 뿐 아니라 목이 마르게 하여 더욱 물을 마시게 됩니다.

3) 몸무게가 늘거나 줄면 어떻게 되나요?

앞에 설명드린대로 만약 투석 치료 중 식사량이나 운동에 의해 몸무게의 변화가 있다면

의료진은 건체중을 이에 맞게 올리거나 내립니다.

 

 

 

 

 

수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

 

1) 의료진이 권고한 하루 수분 섭취 가능한 양에 따라 섭취 조절합니다.

하루 수분섭취 허용량은 다양하긴 하나, 대략 하루에 300‐500 cc 정도입니다.

2) 하루에 허용된 수분량을 용기에 채워 당일 섭취량 이상 섭취 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① 일정한 수분을 섭취할 때 마다 동일한 양의 물을 물 용기에서 버립니다.

3) 수분 섭취는 하루 동안 고르게 분배하여 갈증이 있을 때만 섭취합니다.

4) 갈증이 있을 때 물보다 얼음을 먹습니다.

① 얼음은 물보다 입안에서 더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② 냉장고에 있는 얼음 얼리는 그릇의 용량과 얼음 덩어리 한 개의 용량을 측정하여 하루에 먹는 양을 계산합니다.

5) 구강 건조를 막기 위해 물을 마시기보다 가글을 합니다.

6) 수분 섭취는 하루 동안 고르게 분배하여 갈증이 있을 때만 섭취합니다.

7) 식간에 차게 하거나 얼린 과일 또는 채소를 먹습니다. 채소나 과일에는 포타슘(칼륨)이 많으므로 극소량으로 먹어야 합니다.

8) 수분 섭취 할 때 작은 컵을 이용합니다. -- 소주컵

9) 갈증이 날 때, 레몬조각을 약간 씹던지 딱딱하고 신맛이 나는 사탕, 껌을 이용합니다.

10) 식사 후 약을 복용합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

 

1) 하루에 허용된 염분 이하(나트륨 3,000 mg/day)를 섭취합니다.

2) 식품 구입시 가공식품 구입을 자제하고 구입시 영양 성분을 확인하여 동일 식품 중 염분 함량이 적은 식품을구입합니다.

3) 나트륨이 있는 양념류 사용을 적게 하고 염분이 없는 양념류(마늘, 양파, 후추, 고추가루, 식초)등으로 사용합니다.

4) 염분이 많은 절임식품, 국물 음식 섭취를 자제합니다.

5) 볶음이나 조림보다 구이, 찜 형태로 조리하여 염분 섭취를 줄입니다.

6) 식탁에 추가 간을 할 수 있는 장류를 비치하지 않습니다.

7) 식사 할 때는 찬을 먼저 먹고 밥이나 죽을 섭취합니다.

8) 외식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식시 나트륨이 적은 음식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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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0.03.19 19:37 신고

    인간의 신체성분이 물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물만 잘 다스려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020.03.23 15:00 신고

      맞습니다. 수련을 할때 숱하게 들었던 이야기가 의사는 물장사를 잘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체내 수분을 과다/부족하지 않게 잘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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