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원리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원리

 

 

수면제에 관하여 몇 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수면유도제는 약국에서 언제든지 구입 가능한 약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안전한 약이나, 효과가 아주 크지는 않다는 뜻이겠죠. 주로 3가지 제형이 있습니다. 

(1) 항히스타민제 계열 : 디펜히드라민염산염, 독시라민

  - 원래 콧물약이나 알러지 약으로 쓰는 약인데, 졸음이 오는 부작용을 이용하였습니다.

(2) 생약성분복합제재 : 레돌민 (멜라토닌을 조절)

(3) 멜라토닌제재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있어야 살 수 있음.)

  - 멜라토닌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 입니다. 한 연구에서 사람을 창문이 없고, 시계도 없는, 시간에 관한 아무 자극이 없는 공간에서 두었을 때, 시간을 모르지만, 25시간 정도의 사이클을 두고 생활을 했다는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어떻게 우리 몸은 일주기를 알 수 있을까요? 멜라토닌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 (pineal gland) 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평소에도 분비가 됩니다. 하지만, 햇빛 등의 강한 빛을 받으면 눈에서 그 빛을 인식하여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낮에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되다가 밤이되어 어두워지면 분비가 상대적으로 증가됩니다. 보통 자정에서 아침 8시 사이에 농도가 가장 높다고 하며, 나이가 들 수록 분비가 적어집니다.

  -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멜라토닌제재를 수면제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차 적응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처방전이 있어야 합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제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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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계인지 아닌지 구분하며, 항우울제 계통의 약도 포함됩니다. 벤조다이아제핀 약제들은 신경전달물질 (신경 세포의 시냅스에서 분비되는 물질, 즉 전기 신호를 받아 화학적 신호가 되는 매개물질을 뜻합니다.) 의 종류인 GABA 와 모양이 비슷해 그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제입니다. GABA 에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은 진정 효과, 수면효과가 있고, 항불안 효과, 항경련 효과 및 근 이완 작용이 나타납니다.

 

먼저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이 아닌 수면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Non-Benzodiazepine 계 수면제 :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이 아니라서 진정효과나 근이완효과도 적음

  - 졸피뎀 (Zolpidem)

아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면제일 것입니다. 속효성이고 반감기도 2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그만큼 안전하고 잠을 빨리 들게 하는 효과가 좋으나, 잠을 깊이 푹 자는 것, 오래 수면을 유지 시키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몇몇 매체에서는 데이트 강간 등에 사용한 위험한 약제로 소개되어 이미지가 좋지 않으나, 적정량을 쓸 경우에는 안전한 약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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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수면제를 살펴보겠습니다.

Benzodiazepine 계 수면제 : 약의 효과가 더 광범위하고, 몸이 처지거나 근육 이완효과 같은 느낌이 더욱 뚜렷함.

  - 할시온 또는 졸민 (zolmin)

반감기가 2~3시간 정도로 짧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 졸피뎀과 비슷한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수면제입니다. 수면개시나 입면에 문제가 있는 분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 로라제팜 (lorazepam)

흔히 아티반이라고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항경련제나 알코올 중단 후 발생한 섬망, 경련 등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감기가 8~9시간 정도고 흡수율이 좋아 효과가 중간 정도의 약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독성이 높지 않고, 부작용이 다른 수면제보다 적어 많이 쓰입니다. 효과는 보통이나 다음날 과하게 처지거나 몽롱한 일이 적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간이 나쁘거나 노인분에게는 이 약이 많이 쓰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노인분에게 간혹 생기는 섬망에 사용할 경우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디아제팜과 리보트릴

반감기가 14~17시간 정도로 가장 긴 수면제로 그 만큼 진정효과와 근 이완 효과가 강합니다. 잠이 잘 들기는 하는데, 중간에 깨는 일이 많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을 잘 오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반감기가 길므로 수면 유지에 효과가 좋습니다.

 

그 외 항우울제 등의 기타 약제 입니다.

  - 트라조돈

약간의 항우울제면서 REM 수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수면의 구조를 바로잡아주고, 수면의 질을 높여줌. 악몽을 많이 꾸거나 꿈이 생생해서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경우 도움이 됩니다. 아미트립틸린, 센시발, 이미프라민, 미르타자핀 등의 약도 비슷한 작용 방식으로 수면을 돕습니다.

 

참고로 임상수면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수면제를 잠들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던 기존 상식과는 달리, 기상 7시간 전에 복용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기존 수면제에 효과가 적은 분은 한번 적용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장애의 정도에 따라 처방하는 약들이 달라집니다.

 

약도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위생과 생활 습관입니다. 불면증 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추가적인 코멘트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면제 처방시 다른 팁이 있으시면 이 내용도 댓글로 적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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