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이야기] 가려워 죽겠어요! (투석환자 소양증 원인, 치료)

가려워 죽겠어요! (투석환자 소양증 원인, 치료)

 

 

 

 

가려움은 투석환자분에게서 흔하게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려움은 투석기에 의한 약한 과민반응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발생합니다.

여름에 보통 심해집니다.

가려움이 심한 분들은

투석실에 아예 효자손을 가지고 오셔서

투석 중 계속 온몸을 벅벅 긁기도 합니다.

참으로 보통일이 아닙니다.

가려움이 심한 분들은 잠도 못자고, 표정도 좋지 않으며,

투석 내내 너무나 힘들어 하십니다.

투석환자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의 원인과 치료를 살펴봅시다.

 


 

 

1. 피부건조증

 

어르신 환자분들의 경우 피부가 건조하여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먼저 보습 로션이나 오일을 먼저 사용해봅니다.

 

 

 

2. 부적절한 투석 -- 요독이 남아있음.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투석이 잘 되고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보통 투석의 적절도 지표인 Kt/V 가 1.2 이상이라면 투석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석을 4시간 채워서 하지 않고, 

중간중간 빼먹은 경우 투석이 적절하게 진행되지 못하여

요독이 남아있는 경우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투석 횟수나 시간을 늘려 요독을 더욱 제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투석 필터를 변경하는 것은 연구가 확실히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3. 전해질 이상 -- 칼슘, 인, 부갑상샘 호르몬

 

간혹 요독 뿐 아니라 전해질 중에 칼슘이나 인, 부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에도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슘, 인, 부갑상샘 호르몬이 높다면,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최근 식이 중 칼슘이나 인 섭취가 늘었는지도 생각해서 섭취를 줄여야 겠습니다.

 

 

 

 

4. 치료 (for 보건의료진)

 

약물치료로,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증상치료가 유용합니다.

그 외 Gabapentin 또는 Pregabaline 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Naltrexone 은 무작위 연구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

최근 개발된 약제로 레밋치 (nalfurafine) 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경험상 레밋치는 효과가 괜찮았지만,

보험급여가 되지 않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처방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 외 광선치료로는 UV-B 가 효과가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신장 이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