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 (colic) = 급통증 복통 중에서 가장 흔히 경험 갑자기 생기는 참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경련성 통증 속이 빈 관 모양,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장기에서 발생 가능 (소장, 대장, 담도, 췌관, 요관, 자궁, 나팔관 등) (예1) : 급성위장염이 있을 때 보이는 주기적인 경련성 통증 (흔히 토사곽란이라 표현) (예2) : 분만시 자궁 수축할 때 나타나는 심한 통증 통증 발생시 교감신경이 같이 자극을 받으므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약해지며, 구토, 체온저하, 식은땀을 흘리는 등 매우 괴로워 보인다.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며, 몸을 구부리고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한다. 통증은 주로 병변 부위와 동일한 척추신경 분포 부위, 복부 중앙에서 느껴진다. 연관통은 같은 쪽 부위의 척추신경이 분포하는 등이나 ..
당뇨병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1. 당뇨병 진단 즉시 생활습관교정과 자기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지속하도록 모니터링한다. [무작위대조연구, 일반적권고] 2. 약물 선택 시 동반질환(심부전,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여부, 혈당강하 효과, 체중에 대한 효과, 저혈당 위험도, 부작용, 치료 수용성, 나이, 환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비용 등을 고려한다. [전문가의견, 일반적권고] 3. 심각한 고혈당(당화혈색소 >9.0%)과 함께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 경우는 인슐린치료를 시행한다. [전문가의견, 일반적권고] 당화혈색소가 9.0% 이상이 되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치료 중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하는 경우 목표혈당 수치를 정한 후 1일 인슐린용..
복통이 있거나 속이 쓰리고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어 뭔가 검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흔히 생각나는 검사가 내시경입니다. 외래로 내원한 환자 분들 중에서는 내시경을 했으니 초음파나 CT 검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본적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시경 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장과 대장의 점막 병변을 확인하기에 좋은 검사법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이 있습니다. 현재 위내시경은 40세 이 후로 2년에 한 번 시행하는 국민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입니다. 대장내시경은 현재 국민건강검진 항목은 아니나 대변검사를 통해 잠혈반응 양성이 나온 경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변검사 결과는 믿을만한 것이 못..
건강검진 때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혈당은 얼마 나왔어요? 당뇨가 있나요? 건강검진 기본 항목 중에 '혈당' 검사가 있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시에는 금식 후 오시기 때문에 공복혈당입니다. 정상 공복 혈당은 100 mg/dL 미만인데, 100을 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따라서 본인이 당뇨인지 아닌지 궁금해하십니다. 당뇨를 확인하려면 혈당 뿐 아니라 당화혈색소를 같이 봐야한다. 결론적으로 공복혈당이 100을 넘는다고 해서 당뇨는 아닙니다. 그런데, 가족 중 당뇨병이 있고 본인이 당뇨인지 꼭 확인하고 싶다면, 단순히 혈당검사만 하지말고 당화혈색소를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쉽게 말해 당뇨수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혈당검사는 그 순간의 혈액속 당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70대 후반의 남자분이십니다. 당뇨도 심장질환에 고령이지만 본인의 건강을 착실히 관리하셔서 안정적으로 투석치료를 이어가시는 분입니다. 항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혈당과 혈압도 꾸준히 체크하셔서 투석하러 오실 때 알려주십니다. 그러다보니 혈압과 혈당의 변동을 빠르게 알 수 있어서 그때그때 약물조절을 하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평소와 같이 투석을 잘 하고 귀가하셨는데, 다음날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복통이 생겨 토요일에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표정도 좋지 않고 땀을 흘리는 모습, 갑자기 나타난 급성 복통.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복부 초음파를 바로 시행하였습니다. 담낭에는 모래같은 담석 부스러기들이 있었고 담관이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담석 찌꺼기들이 담낭에만 머무르지 않고 담관..
성인예방접종 폐렴구균 백신 - 손닥터닷컴 폐렴구균 백신은 외래진료에서 예방접종에 대해 가장 많이 문의하시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제가 폐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까요?', '두 가지 다 맞아야 하나요?', '언제 맞아야 하나요?' 등 경우 sondoctor.com 폐렴백신의 종류 23가 다당 백신 (PPV23, 프로디악스23) 65세 이상부터 국가무료접종 저렴하나 백신의 효과가 적다. 2013년 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다당 백신 접종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도입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이라면 23가 다당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제된 피막 다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기간의 임상경험으로 축적된 임상자료가 많습니다. 23가의 다양한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이 4~5만원으로 저..
고시 제2022-26호(행위) (2022. 2. 1) 48시간 초과 홀터기록 검사인 나725다(2) 심전도 검사-심전도 감시-홀터기록 나) 48시간 초과 7일 이내와 다) 7일 초과 14일 이내는 다음의 경우에 요양급여함. - 다 음 - 가. 적응증 1) 부정맥 증상이 있거나, 심전도에 부정맥이 기록되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2) 반복되는 실신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경우 3) 부정맥에 대한 시술적 치료(전극도자 절제술, 냉동 풍선 치료술 등) 또는 약물적 치료 후 부정맥의 재발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 4) 뇌졸중 이후 심방세동의 진단이 필요한 경우 나. 산정요건 1) 진료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홀터감시기를 일정기간 부착하여 저장된 심전도 기록을 요양기관 내에서 진료의사가 판독하여야 함 ..
갑상선 검사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본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갑상선과 관련된 증상이 있거나, 혹은 없더라도 갑상선에 관한 검사를 권유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갑상선 검사 해보신적 있으세요?" 이렇게 여쭤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목을 만지면서) 전에 검사했는데 갑상선에 혹이 2개 있다고 들었어요." 이렇듯 갑상선 검사하면 대체로 갑상선 혹을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구조적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 2가지 측면에서 모두 생각해봐야 합니다. (1) 구조적 측면 -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의 모양을 보는 검사입니다. 특히 갑상선 결절 (작은 종양을 결절이라고 말합니다.) 을 보는데 적합합니다. 갑상선의 결절이 있는지 확인..
고시 제2023-23호 (2023. 2. 1)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 ∼Ⅳ) 중 동리듬(sinus rhythm)을 가지고 / 심박수가 분당 75회 이상이며 / LVEF가 35% 이하인 환자 1) 베타차단제에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좋지 않은 환자 2) 베타차단제, ACE 억제제(또는 ARB), aldosterone antagonist를 포함한 표준치료 (4주 이상 사용 후) 에 병용투여하는 환자.
고시 제2023-120호 (2023. 7. 1)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NYHA class Ⅱ∼Ⅳ) 중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인 환자
검진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아서 오신 분입니다.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1달전 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사를 하시고 크레아티닌 수치가 1.8,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42 정도로 낮게 나와 결과지를 들고 내원하였습니다. 왜 신장기능이 나쁘다고 나왔을까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탐정모드로 돌입하여 분석합니다. 처음 오신분이라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진행한 자료를 모두 가지고 오셔서 다행입니다. CD 까지 가지고 오셨습니다. (보통 검진만 받고 CD는 잘 안받으시는데, 저는 영상자료를 모두 CD에 복사하여 받아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과거 검진자료가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과거 기록과 최근 검사 기록을 비교해보면, 만성적으로 콩팥이 나쁜지, 아니면 최근까지 괜찮았다가..
요즈음 의대정원 이슈로 여론이 뜨겁습니다. 저는 한낱 힘없는 비인기과 의사로 힘도 없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지만, 의사수가 늘어났을 경우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몇 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월급쟁이 흙수저 외벌이 내과 의사에 불과합니다. 학교 다닐때 생리학이 너무 재밌었고, 내과학이 재밌어 적성대로 진로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내과를 선택할 때만해도 면접때 내과 레지던트에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방대 내과 정원미달은 기본이고 지원자가 없자 4년제였던 것이 3년제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내과의사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요새는 사기가 떨어져 그런지 마음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문제점 :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