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섬유낭종 등 후려치기 (1) 유방암검진에 사용하는 검사인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및 몇가지 유방질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쿠퍼인대가 유방을 지지하는 구조물입니다. 유방을 유두를 기준으로 4개의 구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구획별로 유방암이 생기는 확률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윗부분 바깥쪽 부위가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도 중요합니다. 유방의 병변을 지칭할 때 시계방향의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먼저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유방촬영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유방촬영술 (Mammography) 3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유방촬영술 (유방 X-ray - mammography) 을 1차 검사로 시행해야 ..
손닥터 건강상담 신청방법 처음에는 개인적인 자료 정리용으로 공부한 내용들을 기록해놓은 용도로 사용했던 블로그인데, 2년 정도가 지나자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문 통계를 보면 주로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가지고 계신 의대생 분들, 전공의 선생님, 혹은 간호학생 분들이나 현직 간호사 선생님들이 방문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반인, 비의료인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시고,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여러 관련 질문을 해주시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단순한 방명록이나 댓글이 아닌,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하나의 창구를 블로그 내에 마련하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가능한 정성껏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적어 드리겠습니다...
특이한 케이스 : 저칼륨혈증과 고혈압, 부종을 주소로 내원한 80세 남자환자 손닥터입니다. 특이한 케이스가 있어 기술합니다. 2주전부터 부종있어 응급실 내원하였고, 응급실에서 측정한 혈압은 188/95 정도로 높았습니다. 원래 고혈압이 있어 olmetec 20mg 와 thiazide 12.5mg 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입니다. 칼륨이 2019. 3 에는 4.3 인데, 이번 내원시에는 2.4 로 매우 낮아 의뢰가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시행한 검사상 TFT 는 정상이었고, 혈당도 정상범위였습니다. spot urine chemistry 에서는 Urine K 21.4 mmol/L, Urine Cr 107.12 mg/dL ABGA 는 7.58-39.5-77.0-36.5-95.0% 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T 에서 ..
건강상담 : 콩팥에 물혹이 있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몇일 전 주변 지인 중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신장에 물혹이 있다고 합니다. 크기는 2.4 cm 정도라는데 괜찮을지 물어봅니다. "걱정 마십시오!" 신장의 단순 낭종은 매우 흔합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50~70세 인구 중에서 11.5% 에서 신장의 단순 낭종이 있다고 하고, 70세 이상에서는 22.1% 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36.1% 까지 높다고 보고한 바도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비는 2:1 정도로 남자가 좀 더 흔하다고 합니다. 단순 낭종은 보통 암이 될 가능성이 없는 양성이고,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됩니다. 드물게 크기가 커서 통증을 일으키거나, 감염, ..
교통사고 후 갈비뼈 골절로 흉부외과에 입원했다가 퇴원하신 분이 외래 초진으로 내원하셨다. 59세 여자환자였고, 가만히 보니 bone scan 에서 hydronephrosis 가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hydronephrosis 면 비뇨기과를 안가시고 왜 신장내과로 보냈을까하고 천천히 차트를 리뷰해보고 있는데, 이미 처음 응급실에서 찍었던 CT 에도 hydronephrosis 가 확인되었다. 요관을 따라서 내려가보면 중간에 결석이 보인다. 이분은 결석이 딱 걸려 있는데도 그 동안 통증이나 혈뇨 같은 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올커니, 우리과 환자는 아니군. 하고 비뇨기과에 의뢰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검사 결과에서 Ca 이 10.7 로 좀 높다. albumin 은 3.81 이었다. 칼슘이..
암에 대한 짧은 고찰 얼마전 만난 환자 한 분이 있는데, 1년만에 촬영한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 종양이 발견된 분입니다. 간혹 최근에 암이 진단된 환자들을 만날 때면, '내가 이 병원을 00년전부터 계속 다녔었는데, 어떻게 암이 있는지 모를 수가 있지?' 라고 푸념섞인 하소연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5분마다 짜여있는 외래 스케줄 상 깊이 있는 진료가 쉽지 않습니다. 신장내과라서 혈액검사, 소변검사는 자주 하지만, 흉부엑스레이나 씨티 등의 검사는 사실상 자주 하기 어렵습니다. 또 환자 입장에서도 혈액검사, 소변검사도 귀찮은데, 엑스레이까지 찍게 되면 촬영실 앞에서 또 기다리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여기에 대한 불만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1년에 한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암검..